‘푸른소금’,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2위..‘활’ 바짝 추격

기사 등록 2011-09-0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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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송강호 신세경 주연의 ‘푸른소금’(감독 이현승)이 개봉 첫 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푸른소금’은 전국 407개의 상영관에서 4만936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날 전국 450개의 상영관에서 6만8629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에 오른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의 뒤를 바짝 추격한 상황이라 눈길을 끈다.

‘푸른소금’은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은퇴한 조직 보스(송강호 분)와 그의 감시를 의뢰 받고 접근한 여자(신세경 분)가 서로의 신분을 감춘 채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은퇴한 조직의 보스로서 냉정하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함께 보여줄 송강호와 당돌하면서도 거침없는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로 새롭게 변신한 신세경의 만남으로 이미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배우들의 열연과 감각적인 영상이 만난 ‘푸른소금’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흥행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3만5545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한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지난달 17일 개봉 이래 192만7260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4위는 3만1182명의 관객을 동원한 ‘블라인드’(감독 안상훈)이 이름을 올렸고, 이어 이날 개봉 한 ‘콜롬비아나’가 2만4620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5위에 올랐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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