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 9년만에 컴백 테이크 "'어느 봄날에' 사랑에 대한 그리움 경쾌하게 노래"

기사 등록 2015-04-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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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많은 사람들이 "들어볼만한 음악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음악이 인스턴트 식품처럼 소비되는 시대에서는 그런 좋은 음악과 노래를 찾아서 듣기도 어려운 시대이다.

'들을만한 음악이 없다'고 말하는 시대에 '좋은 음악은 찾아서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음악은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공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규2집 컴백을 앞둔 남성듀오 테이크는 '찾아서 들을만한 음악'으로 승부를 건다.

테이크는 정규2집 첫 번째 공개곡인 '어느 봄날에'에 대해 "미디어 템포의 멜로디는 경쾌하지만 가사는 옛 사랑의 그리움을 담아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리움을 노래했기 때문에 봄날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지난 2003년 정규1집 타이틀곡 'Baby Baby'로 데뷔한 테이크는 대표곡 '나비무덤'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은 EXO의 백현, BTOB 등 아이돌 가수들의 커버곡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9년 동안의 공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테이크는 그동안 병역을 마치고, 음악 작업에 매진해왔다. 멤버 신승희는 "써놓은 곡들이 많아 정리 중이다. '어느 봄날에'처럼 봄에 어울리는 곡을 먼저 보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곡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어느 봄날에'가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 노래이기에 멤버들의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가 궁금했다. 멤버인 장성재는 "많이 사랑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안타깝게 헤어진 경험이 있다"며 당시 사랑에 대한 기억이 곡에 많이 반영됐음을 나타냈다.

테이크 멤버들은 "너무 사랑하다 보면 서로에게 푹 빠져서 주위를 신경쓰지 못했다. 지나고 보니 '내가 왜 그랬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당시에는 사랑을 받기만 했는데 헤어지고 나니 내가 해준게 없는 것 같아 후회가 됐다"고 사랑에 대한 슬픈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9년이라는 오랜 공백기 동안 음악에 대한 갈증은 없었을까? 멤버들은 "무대에 서지 못한다는 갈증을 느끼긴 했지만 곡을 쓰는데 열중하느라 갈증이 심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며 "음악에 대한 갈증을 컴백을 위한 준비로 해소했다"고 컴백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음을 나타냈다.

9년만의 컴백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테이크 멤버들은 "오랜만의 컴백이라 데뷔 때보다 더 설레고 기대된다. 그래서 연습량을 늘리면서 준비 중이다. 요즘에는 실력있는 가수들이 많아서 예전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봄날에'는 경쾌한 리듬과 멜로디이기 때문에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며 "노래에 푹 빠져서 노래를 했을 때 그 감정을 대중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만큼 우리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다"며 "오랫동안 많은 준비를 한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테이크의 정규2집 선공개곡 '어느 봄날에'는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경쾌한 멜로디에 담아내며 듣는 이의 봄날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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