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못살' 최지우 윤상현. '힐링캠프'서 기사회생할까?

기사 등록 2011-09-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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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혜정기자]최지우와 윤상현이 '힐링캠프'에서 서로의 속마음을 알 수 있을까?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연출 이재동, 극본 이숙진, 이하 지못살)는 처음에 사소한 일로 시작된 부부싸움이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이로인해 끝내 돌이킬수 없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코믹하면서도 의미있게 그려간다.

며느리 이은재(최지우분)와 아들(윤상현분)이 이혼소송중임을 알게 된 김자옥(최지우 시어머니). 그는 며느리인 은재에게 이혼하지 말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은재는 '형우와 너무 안 맞는다'며 이혼을 강행 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자옥은 형우친구인 고기찬(김정태분)과 김영주(조미령분)부부와 짜고 '은재와 형우 이혼말리기' 프로젝트로 '휠링캠프'에 참여하도록 한다. 이로인해 은재,형우와 기찬,영주부부가 함께 '휠링캠프' 에 참여하게 된다.

서로 토닥토닥 안마를 해주며 정을 키워 나가는 부부들 사이에서 티격태격하는 은재와 형우.
만남,연애,결혼,이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 되어온 이들 부부는 사실 아직도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 본인들 일이기에 이성보다는 감정에 치우쳐서 서로 진실을 보지 못하는 것뿐.

이 때문일까? 은재와 형우는 '휠링캠프'에 참가하면서 두사람이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계속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두사람이 서서히 자신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가고 있음을 감지한 것. 과연 두사람은 '휠링캠프'를 통해 서로의 속마음을 알아 가게 되고, 이로인해 굳게 닥친 이들이 마음을 열어갈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드라마를 통해 부부간의 싸움은 처음엔 지극히 평범하게 시작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감정에 치우쳐서 극단적인 방법 등이 동원되고 있음을 이 드라마는 지적하고 있다. 시청자들도 감정에 극에 달하면 '이혼하자'는 말을 하게 된다며 이 드라마에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일상이라는 평범함'으로 이혼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밝고 코믹하게 이끌어 내는 '지못살'의 앞으로 방송이 기대된다.

 

박혜정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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