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쥐고 소림사' 금강도대, 건강체조 응용법은?

기사 등록 2015-11-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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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주먹쥐고 소림사' 속 무술 동작들이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운동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주먹쥐고 소림사'에서는 본격적인 수련으로 만신창이가 된 소림 제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소림사의 여제자들은 체력훈련과 함께 까다로운 식사예절에 쩔쩔맸다면, 북소림사의 남제자들은 고난이도의 소림무술을 배웠다.

특히 북소림사 여섯 남제자들은 소림사 내 서방 성인전에서 수련에 임했다. 이곳은 소림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소림사 수련의 성지로 천불전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무술을 수련하던 스님들의 흔적이 남아있어 신비감을 주기도 한 이곳에서 여섯 제자들은 소림 무술의 기초 동작을 집대성한 금강도대를 배웠다. 금강도대에는 기마자세를 비롯해 학다리, 주먹지르기 막기, 피하기 등 무술의 모든 기본 동작들이 포함돼 있다.

먼저 기마자세로 시작한 뒤 세번 주먹을 내지르고, 이후 발차기를 하다가 발을 바닥에 강하게 구르고 이후 학다리 자세를 취한 뒤 주먹을 다시 내지르다가, 기마 자세를 취하면서 주먹을 내지르고, 마지막으로 무릎 앉아 자세에서 주먹 지르기로 마무리 한다.

이 동작에는 스쿼트, 니킥, 런지 등 다양한 운동 동작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주먹 지르기를 하면서 유산소 운동의 효과까지 있다. 스쿼트는 다리 근육과 골반을 강화시켜주며, 니킥은 하복부를 자극한다. 런지 또한 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금강도대의 동작을 외우기 어렵다면 기마 자세와 학다리 자세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주먹지르기를 함께 병행하면 유산소 운동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한편 SBS '주먹쥐고 소림사'는 매주 토요일 6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주먹쥐고 소림사' 방송화면 캡쳐]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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