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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펜싱 女 플뢰레 단체, 러시아에 막혀 결승행 좌절

기사 등록 2012-08-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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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 출전한 남현희(31·성남시청)-정길옥(32·강원도청)-전희숙(28·서울시청)이 러시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국팀은 8월 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단체 플뢰레 준결승전에서 32 대 4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의 첫 주자로 나선 남현희는 러시아의 데리글라조바를 맞아 분전했지만 1점도 획득하지 못한 채 스코어 0 대 4로 다음주자에게 경기를 넘겼다. 이어 경기에 나선 정길옥은 사나에바를 맞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끝에 3 대 2로 경기를 마쳤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전희숙은 코로베니코바를 맞아 3 대 7로 뒤진 채 1라운드를 마감했다. 1라운드 합계 점수는 6 대 13.

두 번째 경기 첫 주자로 나선 정길옥은 데리글라조바를 맞아 최선을 다했지만 3 대 6으로 뒤진 채 남현희에게 경기를 넘겼다. 하지만 이어진 남현희-코로베니코바 경기는 서로 1분 동안 공격을 하지 않아 0 대 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세 번째 선수로 나선 전희숙은 사나에바와의 대결에서 손목부상에 불구, 7 대 6으로 한포인트 앞선 채 경기를 끝마쳤다. 두 번째 경기결과는 25 대 16이었다.

마지막 세 번째 경기 첫 주자로 나선 정길옥은 코로베니코바를 맞아 2 대 4로 뒤지며 경기를 마감했다. 다음 주자인 전희숙은 부상투혼을 펼쳤지만 3 대 6으로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패색이 짙은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나선 남현희는 적극적인 자세로 사나에바와 대결을 펼쳐 11 대 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 경기의 결과는 32 대 44로 한국의 패배였다. 한국은 이날 매 경기 최선을 다했지만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러시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8월 3일 오전 2시 동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