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불어라 미풍아' 손호준, 최필립과 묘한 기류의 임지연에 "지금부터 네 오빠 안 해"

기사 등록 2016-10-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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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이 자신과 최필립의 관계를 질투하는 손호준과 언쟁을 벌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위너스 마케팅 3팀에 방성식(최필립 분)이 본부장으로 들어와 김미풍(임지연 분)을 비서로 발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마케팅 부서 직원들은 미풍과 성식의 묘한 기류를 짐작하고는 "본부장과 무슨 사이냐"며 추궁했지만, 미풍은 "우연히 아는 사이라 인사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때 성식의 제안으로 저녁 회식이 이어졌다. 미풍은 불편한 자리가 썩 내키지 않았지만, 팀장의 강요 아닌 강요로 회식에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

노래방 회식자리에서 성식은 테이블 앞으로 나와 "위너스의 후계자 방성식"이라며 "한 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간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성식은 미풍을 향해 과격한 댄스를 곁들여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를 열창했다. 하지만 그의 직진 행동이 부담스러운 미풍은 참다 못해 화장실로 자리를 피했다.

성식은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다 미풍이 나오자 "내가 조금 전 미풍 씨에게 사과하는 의미로 열창했는데... 난 위선적인 사람들과는 다르다"며 "쉽지 않겠지만 지난 일은 잊자고. 나도 미풍 씨도 노력하는 걸로. 내 행동으로 진심을 보여주겠다"고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이후 성식은 미풍을 자신의 개인 비서로 발령했고, 동료 직원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두 사람을 바라봤다. 그럼에도 성식은 아랑곳 않고 미풍에게 "우리는 실과 바늘이다"라며 회사의 유니폼이라는 빌미로 옷을 직접 사주려 했다.

이 때 조희라(황보라 분)가 장하연(한혜린 분)과 함께 이장고(손호준 분)의 새 양복을 사주러 백화점에 들렀다 미풍과 성식이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에 장고는 "김미풍, 너 지금 여기서 이 자식이랑 뭐 하는 거야?"라고 소리를 버럭 지르고는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이후 장고는 귀가하는 미풍의 손을 잡아 끌고 세워 "네가 그 자식한테 이걸 왜 받아? 거지야? 자존심도 없어? 그래서 그 자식 만나기라도 하겠다는 거야?"라고 따졌다.

미풍은 "오빠가 무슨 상관인데 이래요"라고 반문했지만, 장고는 어이 없어하며 "알았어. 상관하지 말라는 얘기지. 나 지금부터 네 오빠 그거 안 해. 네가 누굴 만나든 네가 뭘 하든 앞으로 상관 안 할게. 그럼 됐지?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곤 돌아섰다.


(사진='MBC 불어라 미풍아' 방송화면 캡처)

 

한해선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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