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신하균-조동혁, 커져가는 갈등 그리고 최정원

기사 등록 2011-12-2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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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KBS2 월화드라마 '브레인'의 신하균과 조동혁이 불꽃 튀는 맞대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월 19일 방송된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11회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 시청률 14.2%(AGB닐슨, 수도권 기준)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회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브레인'은 신하균과 조동혁의 라이벌 대결 속에 최정원과 이들의 러브라인이 극적 재미를 배가시키고있다.

이날 방송에서 강훈(신하균 분)은 교모세포종에 걸린 어머니 순임(송옥숙 분)의 치료를 위해 김상철(정진영 분)교수에게 눈물로 애원한 끝에 개인 연구원으로 채용됐다.

강훈은 자존심을 모두 버린 채 연구에 올인하고자 했지만 라이벌 준석(조동혁 분)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야한다는 사실에 석연찮아 했다. 심지어 준석은 강훈의 연구논문을 차용해 자신의 논문으로 둔갑하는 비겁한 행동으로 강훈과 신경전을 펼쳤다.

이미 천하대 조교수 임용 문제로 한차례 대격돌을 펼쳤던 강훈과 준석은 연구를 함께 하며 사사건건 불편한 관계를 이어갔다.

특히 강훈은 지혜(최정원 분)와 그의 미묘한 관계를 눈치 챈 준석의 분노에 시종일관 냉소를 머금었다. 이어 그는 "뭘 해야 네 속이 뒤집어질까. 윤지혜랑 결혼이라도 할까?"라며 진심과는 다른 독설을 퍼부었다.

준석과의 맞대결에서 지지 않으려던 강훈의 발언은 마침 연구실에 들른 지혜에게 전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동안 지혜는 강훈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은근하고 깊은 사랑을 선보여왔다. 한결같은 준석의 배려 넘치는 행동에도 강훈만을 바라보는 '강훈바라기' 사랑을 드러내던 지혜로서는 강훈의 독설이 상처가 될 수밖에 없었다. 강훈 역시 지혜를 향한 애정이 조금씩 커지고 있던 상태여서 세 사람의 기막힌 대면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파국으로 치닫는 듯 위기의 연속인 강훈에게 또 시련이 왔군요", "이강훈 좀 행복하게 해주세요", "내일은 또 어떻게 될지 기대만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훈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는 유진(김수현)은 재벌 아버지를 설득해 강훈의 교모세포종 연구에 기부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순임(송옥숙)의 치료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갖추어진 상태에서 과연 강훈이 어머니를 살려낼 수 있을지, 강훈과 지혜, 준석의 삼각관계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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