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대박' 장근석, 전광렬 잡는 강렬한 카리스마 '긴장감 고조'

기사 등록 2016-04-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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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배우 장근석이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에서 전광렬에 대한 분노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투전방에서 백대길(장근석 분)은 아귀(김뢰하 분)에게 "손목 잘라"라고 소리쳤다.

이인좌의 소맷자락에 숨겨뒀던 투전패를 찾은 백대길. 투전방엔 속임수를 쓰면 손목이 잘려나가는 규칙이 있는데, 이를 어긴 이인좌의 손목을 자르라고 아귀에게 명령한 것.

일촉즉발의 순간. 대길은 분노하며 이인좌의 손목을 자르라고 계속 소리쳤다. 아귀가 이인좌의 손목을 내리치려는 순간, 담서(임지연 분)가 이를 막았고 이인좌는 위기의 순간에서 벗어나게 됐다.

되려 이인좌는 대길에게 "이때껏 기술이란걸 써본적이 없다. 조잡한 기술은 용서치 않는다. 네가 나의 멱살을 잡았을 때 나의 소매에 패를 넣었잖아. 너의 수술을 눈치 못챈 내 잘못도 있다. 너그러이 용서하겠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이어 이인좌는 눈을 가리고 "증명해보이겠다"며 수술을 쓰지 않고 패를 정확히 맞혀 대길을 놀라게 했다.

증명해 보인 이인좌의 실력에 놀란 대길. 이인좌는 "네 놈 답지 않게 광포(속임수)로 나를 궁지에 몰아세웠다. 거기서 더 일격을 가했다면 나를 잡을 수 있었다. 너의 운과 실력도 거기 까지다. 결국 네 아버지가 죽은 이유를 알 수 없게 됐구나"라고 말하며 대길을 자극했다.

이인좌의 차분한 태도에 대길은 분노하며 "아직 끝난게 아니다. 벌써 까먹었냐 약속 한 게 있을텐데"라고 말했다. 과거 대길이 만약 만신창이로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서 살아남으면 이인좌는 그의 소원을 하나 들어주기로 한 것.

이인좌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어찌 할 것이냐"고 도발했고, 그의 말에 대길은 "빈 쭉쩡이 가식덩어리 같으니라고"라고 이인좌를 비난했다.

대길의 반응에 이인좌는 "그렇게 해서라도 너를 살리고 싶었다"며 "내가 진정 너를 죽이고 싶었다면 너의 배를 찔렀거나 목을 그었겠지. 네 놈이 운이 좋아서 산게 아니다. 내가 살려준 것이다. 네 놈이 아무리 발톱을 세운다고 하더라도 범새끼는 범새끼일 뿐이다"라고 대길을 매섭게 나무랐다.

복수를 향한 대길의 분노. 이인좌와 대길의 대결은 보는 이들의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인좌에 대한 복수를 더욱 불태운 대길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SBS '대박' 방송캡처]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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