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협녀, 칼의 기억' 이병헌의 말이 필요없는 연기력

기사 등록 2015-08-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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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는 연기로 말을 한다고 했던가. 이병헌이 다시 한 번 비범한 연기력을 과시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박흥식 감독,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배수빈, 김영민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지난해 개봉 예정이었던 '협녀, 칼의 기억'은 이병헌의 구설수로 영화가 미뤄지면서 여름 극장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1232만 3555명으로 천만 배우에 이름을 올리고, '지 아이조', '레드2',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그는, 대체불가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고려 말 최고의 권력가 유백을 연기함에 있어 감정은 물론, 검술, 와이어 액션연기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소화한다. 특히 야망과 내면의 갈등 사이에 흔들리는 감정연기가 인상적이다. 영화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데 이 때 이병헌은 과거 순수했던 덕기와 욕망에 사로잡힌 유백을 자유자재로 보여준다. 압도적이라는 단어가 이병헌을 설명한다. 이번 작품은 이병헌이 아닌 다른 배우를 떠올릴 수 없는 적합한 최적의 캐스팅으로 보여진다.

연기에서만큼은 이견없는 이병헌이기에, 앞서 구설수를 딛고 연기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오는 8월 13일 개봉. 러닝타임 121분.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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