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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길, 이효리에 지정어 미션 시도 “별로던데?”

기사 등록 2013-05-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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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가수 길이 이효리에게 미션을 시도했지만 별로라는 말만 듣고 실패했다.

5월 4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빙고특집’으로 길, 박명수, 정준하 팀과 하하, 유재석, 노홍철 팀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길은 이효리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하하 팀은 그에게 ‘지정어 듣기’ 미션을 부여했다.

길은 자신 없어하며 이효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안부를 물으며 ‘오빠 정말 섹시해’라는 말을 유도했다. 그는 “나 뮤직비디오 촬영하면서 옷 갈아입었을 때 느낌이 어땠어?”라고 물었다.

이효리는 망설임 없이 “별로던데”라고 답했다. 길은 포기하지 않고 “브래드피트가 선물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들까?”라고 물었다. 이효리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나 브래드피트 별로 안좋아한다”고 답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용건이 끝나자 먼저 전화를 끊어버려 ‘무도’ 멤버들로 하여금 “역시”라는 칭찬을 받았다.

이밖에도 길은 자신의 행동에 딴죽을 거는 하하 팀을 향해 물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한편 정준하와 길은 핫도그 빨리 먹기 미션에서 ‘식신’의 호칭에 걸맞는 실력을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