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전지현의 매력, 강인하지만 연약한 '안옥윤&천송이'

기사 등록 2015-08-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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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배우 전지현은 최근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을 통해 날개를 활짝 펼쳤다. 빼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극 중에서 분한 인물들로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것. 그가 '암살'에서 열연한 안옥윤 등의 캐릭터를 통해 여배우로서 전지현의 매력이 어떤 점인지 분석해본다.

▲ 강인하고 시니컬한 매력



전지현은 최근 ‘암살’에서 안옥윤 역으로 등장했다. 안옥윤은 영화 속에서 강인한 독립군 저격수다. 전지현은 ‘상사를 총으로 쏠 만큼’ 거친 캐릭터인 안옥윤을 통해 투박한 매력을 선보였다. 안옥윤은 영화 속에서 지붕 위를 활보하고 무거운 저격총을 항상 들고 다니는 등 남성못지 않은 여성의 강인함을 입증했다.

또 그는 지난 2014년 2월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역할로 도도함과 시니컬함을 드러냈다. 천송이는 드라마 속에서 국내 최고의 스타, ‘얼음공주’라고 불릴 만큼 차갑지만 아름다운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도대체 누가 천송이고 누가 전지현인지’ 혼돈을 줄 만큼 완벽하게 천송이의 성격을 표현한 것. 이를 통해 전지현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우아한 매력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었다.

▲ 연약하고 감성적인 매력



‘암살’에서 전지현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오열할 만큼 감수성이 여린 캐릭터로 변신, 이는 애국심을 통해 관객들의 감정선을 건드렸다. 또 전지현은 투박함 속의 연약함을 지닌 안옥윤을 통해 여성적인 매력까지 어필했다. 특히 '암살'의 안옥윤이 '하와이 피스톨'이 건넨 스카프를 소중히 간직한 장면은 관람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만 연약해지는 특별함을 드러냈다. 특히 천송이는 연인과의 이별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 전지현은 그 역할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특유의 슬픔을 전달했다. 진솔한 캐릭터인 천송이를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낸 것.



결국 전지현은 강인하지만 동시에 연약함이 있는 배역들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표출하고 있다. 또 그는 시니컬하고 감성적인 인물들을 표현, 그 성과로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더불어 전지현은 따듯한 성품을 지닌 캐릭터로 분해 대중들 마음 속의 훈훈함까지 전달했다. 매력있는 배우 전지현, 그가 앞으로 또 다시 만나게 될 캐릭터는 무엇일까? 관심이 주목된다.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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