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 신혜성 “솔로활동? 쓰러지지 않는 한 계속 할 것”
기사 등록 2016-01-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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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1세대 아이돌의 건재함을 자랑 중인 신화. 그 일원 중 신혜성은 어느덧 솔로 11년차를 맞았다. 그는 팀과 솔로를 오고가며 짙은 감성 발라드와 모던 락 위주의 무대로 자신만의 음악적 지도를 그려갔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10주년은 초심으로 돌아가 의미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라며 또 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신혜성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이슈데일리와 만나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딜라잇(delight)’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고 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혜성은 솔로로 첫 발을 내딛은 2005년 때와 같은 마음가짐이었다.
“솔로 1집 앨범을 낼 때 기분이 들어요. 1집의 강한 떨림이 돌아온 느낌이죠. 돌이켜보면 하고 싶었던 음악을 다 했어요. 1집과 2집은 발라드 장르를 했었고 이후 모던 락에 심취해 꾸준히 앨범을 냈죠. 10주년 앨범은 일방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닌,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에 포커스를 맞췄어요. 또 ‘초심으로 돌아간 솔로 발라드가수 신혜성’, 신화가 아닌 혼자서 채우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딜라잇’는 뜻 그대로 팬들에게 기쁨을 전하고자 한다.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 그리고 해보지 않았던 것을 보여주고자 한 만큼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그는 앨범 재킷에서부터 눈에 띄도록 전반적인 스타일을 모두 변화시켰다. 고충 또한 남다를 터.
“하지 않았던 것을 보여드리자는 취지였기 때문에 가까이 지낸 스타일리스트에게 물어봤어요. 헤어나 스타일이 변화한다면 팬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해서 나온 게 이번 앨범 재킷 콘셉트에요. 무엇보다 팬들의 생각이 가장 많이 들어갔죠. 1월, 추운 겨울에 컴백하니 따뜻한 느낌과 포근한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앨범 재킷도 핑크빛 분위기에요. 스타일리스트도 깜짝 놀랐어요. ‘오빠 핑크색상 옷 입히는데 10년이 걸렸어요’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웃음)”
‘신화’라는 이름으로 ‘레전드’, ‘전설’이 된 그들은 오히려 완전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다. 단 한 번도 흩어진 적도 없기 때문. 개인 활동 또한 마찬가지다. 긴 시간동안 끊임없는 활동으로 팬들 곁을 찾았다. 지난해 ‘위(WE)’ 앨범을 필두로 ‘우리’가 된 신화는 이후 전진과 김동완의 솔로 활동까지 영원한 하나가 됐다.
“신화 ‘표적’ 활동을 마치고 진이와 동완이 차례로 앨범을 냈어요. 진이 같은 경우 오랜만에 낸 앨범이라 불타오르는 열정과 같았죠. 결과도 좋았어요. 동완이 또한 자기에게 잘 맞는 음악이라 활동을 멋지게 했어요. 신화 이후에 나온 음악을 두 친구가 잘 이어줬어요. 부담 아닌 부담이 느껴지지만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경쟁의식이 느껴지기 보다 더 의미가 깊어요. 최대한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신혜성은 신화의 일원으로 18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지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각별한 사이일 것. 허물없는 사이처럼 지낸 그들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신혜성에게 마치 형제와 같은 마음으로 남다른 조언을 남겼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한 당일, 에릭이 본 후 문자로 안무 풀 연습동영상을 보내라고 했어요. 보내줬더니 긴 답장이 왔어요. 안무 동작 하나 하나, 손짓, 그리고 각도 모두 디테일하게 조언해줬어요. 리더다운 모습이었죠.(웃음) 진이도 연락 와서 ‘기대하고 있으니까 열심히 해’라고 했어요. 다른 멤버들도 SNS로 홍보해줘서 고마워요.”
멤버들의 조언, 기대가 있었기에 섬세하게 준비했다. 선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볼 수 있듯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앨범 콘셉트는 물론이고 녹음, 안무, 방송 활동, 공연까지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타이틀곡 ‘로코 드라마’는 미디움 템포 곡의 달달한 가사가 특징이에요. 처음 곡을 받았을 때 제 스타일대로 녹음을 하니까 왠지 슬프게 들렸어요. 그래서 두 번, 세 번 다시 녹음을 했어요. 더 애착이 가는 이유 중에 하나죠. 안무도 안무가랑 상의를 해서 탄생됐어요. 제가 손발이 길어서 선을 부각하면 어떨까 하셨죠. 춤 선을 살려서 포인트 안무를 넣었어요. ‘꽃춤’이라고 가사에 맞춰 꽃을 피워내는 동작인데 보시는 분들도 인상 깊으실 거라 생각해요. 팬들이 보는 관점에서 재미있는 요소를 더하기 위해 ‘표적’ 활동 때 의자 춤, 전진의 ‘와우와우와우(wowwowwow)’ 포인트 안무도 살짝 넣었어요. 신화와 개인 활동의 ‘연결고리’라는 의미에요.”
신혜성은 신화로서 18년, 개인으로서 10년의 세월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줬던 팬들에게 고마움을 보답하고자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케이블채널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2’를 시작으로 오는 14일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무대와 더불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가 진이처럼 예능을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자는 취지라 최대한 많이 방송활동을 하려해요. 큰 호응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무대 위에서만큼은 저를 모르는 분들, 관심 없던 분들에게 잘 맞는 옷으로 무대를 채웠다는 평을 받고 싶어요.”
올 겨울 ‘로코 드라마’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것을 예고한 신혜성. 긴 시간동안 꾸준히 팬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그는 ‘언제까지 솔로 활동을 할 것 같으냐’라는 질문에 미소를 짓다가도 사뭇 진지하게 답했다.
“반평생 신화로 살아왔어요. 어떻게 보면 참 행복하죠.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일을 했고 오랜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했기 때문이에요. 앞으로도 최대한 오랫동안 앨범을 내고 공연하며 활동하고 싶어요. ‘언제까지 활동을 하겠다’라고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쓰러지지 않는 한 계속 활동을 할 것 같아요.”
솔로로서 약 3년 만에 돌아온 신혜성. ‘로코 드라마’를 통해 최초로 댄스 퍼포먼스를 시도한 그의 도전에 아낌없는 박수와 기대를 보낸다.
조예진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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