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차태현 “수정양과 우박이에게 연기 배웠다”

기사 등록 2011-08-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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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차태현이 작품 속 호흡을 맞춘 파트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챔프’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차태현은 “우는 연기는 수정양이 가장 잘했다”며 “수정양과 우박이에게 연기를 배웠다”고 말했다.

이날 차태현은 영화 속 기수로 나오는 만큼 실제 승마를 하는 장면에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말을 탄지는 10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에 내가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는 모른다”면서 “다만 주어진 시간 안에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서 촬영 중간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계속 말을 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승마의 기본자세로 말을 탈 때는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또 실제 경주신을 찍을 때는 부상의 위험도 있어 항상 조심하면서 찍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신경을 쓰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차태현은 극중 딸로 등장하는 수정양과 말 우박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속 실감나는 우는 연기를 펼친 수정양을 두고 “이 영화에서 우는 연기를 가장 잘한 것 같다”며 “수정이와 우박이에게 연기를 많이 배웠다. 앞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해 주위를 웃게 했다.

‘챔프’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치고 어린 딸과 남겨진 기수 이승호(차태현 분)와 같은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가 함께 역경을 극복, 꿈을 위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9월7일 개봉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사진 송재원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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