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미녀 공심이' 민아, 첫 주연 공심이로 자아낼 매력은?

기사 등록 2016-05-1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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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진운기자]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민아가 첫 주연작 '미녀 공심이'를 통해 배우 방민아로 거듭나기 위한 시험에 돌입한다.

1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는 어딜 봐도 닮은 구석이 없는 정반대의 친자매 공미(서효림 분), 공심(민아 분)과 서로 쏙 닮은 남남 안단태(남궁민 분), 석준수(온주완 분)의 사랑과 질투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에서 공심이는 언니 공미에 비해 나을 것이 하나도 없는 인물로 등장한다. 공미는 빼어난 외모와 뛰어난 두뇌를 가진 인물로 대학 졸업과 동시에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국내 최대 로펌으로부터 스카우트 된 전도유망한 인물이다. 반면 공심은 언니 공미에 비해 떨어지는 외모와 두뇌를 가진 인물로 언니를 보조하고 가계에 보탬이 되는 캐릭터다. 그의 장점이자 단점은 모든 일에 열심이며 자기 세계가 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런 공심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tvN '응답하라 1988'의 성덕선(혜리 분)을 떠올릴 수 있다. 성덕선도 공심과 마찬가지로 집안의 둘째로서 성보라(류혜영 분)보다 떨어지는 두뇌로 매일 성보라와 비교되며 멍청하다 욕을 먹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심은 분명히 성덕선과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성덕선은 살뜰이 최택(박보검 분)을 챙기는 모습이나 둘째로서 서러움을 당함에도 묵묵히 이를 감내하는 장면을 통해 지금까지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했던 여자주인공들 중 가장 수동적인 캐릭터란 시청자들의 평을 받은 바 있다. 공심은 이와 달리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가계에 보탬이 되고 있으며 독립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적극적인 캐릭터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또 공심은 성덕선과 달리 안단태만을 향한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아는 대본 리딩과 촬영 중 안단태 역을 맡은 남궁민과 달달한 모습을 보이며 방송 전부터 일명 '남궁민아 커플'이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극 중에서 공심은 안단태와 얼마나 '찰떡 케미'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공심은 성덕선과 확실히 구별되는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아가 첫 주역작인 '미녀 공심이'로 '연기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제공)

 

황진운기자 ty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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