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송승헌, 조선시대서 원시적 도구로 뇌수술 집도 ‘긴장감UP’

기사 등록 2012-05-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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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송승헌이 조선시대에서 고난이도의 뇌수술을 진행,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5월 2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에서는 쓰러진 영휘(진이한 분)의 뇌수술을 하는 진혁(송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혁은 조선시대로 넘어온 뒤 도적의 누명을 쓰고, 도망다니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불의의 습격을 당한 영휘의 목숨을 구해낸 것.

진혁은 영휘의 생명의 위태로운 급박한 상황에서 수술이라는 큰 결심을 하기에 이른다. 이는 영휘의 여동생 영래(박민영 분)의 도움이 컸다. 오라버니를 살릴 수 있다는 진혁의 말에 영래는 눈물을 흘리며 간곡하게 부탁했고, 이를 거절할 수 없었던 진혁이 수술을 진행하게 된 것.

하지만 시대는 조선으로, 변변한 수술 도구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진혁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주변에 있는 원시적인 도구를 찾기 시작, 소독을 하고 하얀 천으로 얼굴을 가린 채 최대한 위생적인 방법으로 수술을 시작했다.

그의 눈빛에서는 굳은 의지가 느껴졌고, 섬세한 손끝에서는 사람을 살리겠다는 절실함도 묻어났다. 특히 진혁으로 분한 송승헌의 깊은 내면 연기는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데 큰 몫했다.

특히 자신을 도적으로 의심하고 수술을 방해하는 영래와 주변인들에게 언성을 높이며 수술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캐릭터와 완벽하게 일치, 극중 인물과 한 몸이 된 듯한 열연으로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마침내 그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고, 시간이 흐른 뒤 영휘 역시 무사히 깨어났다.

방송말미 도적으로 몰려 죽음에 처하게 된 진혁을 영휘가 구해내며 한 회가 마무리 된 가운데 앞으로 조선시대에서 벌어질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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