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차태현 시각장애 연기 “‘블라인드’ 김하늘이 훨씬 뛰어나”

기사 등록 2011-08-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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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차태현이 겸손한 말로 자신을 낮췄다.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챔프’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차태현은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기수 역을 맡은 것에 대한 질문에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차태현은 시각장애 연기를 두고 김하늘과 비교를 한 질문에 “‘블라인드’의 김하늘의 연기는 정말 뛰어났다”면서 “내가 맡은 승호는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설정이라 고민한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디테일한 설정에서 고민을 할 때마다 감독과 상의를 하고, 조언을 구했다”며 “사실 그 부분을 연기할 때 가장 힘들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때문에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품 속 표현하고자 한 것들을 관객들이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 영화니 그 부분 역시 보는 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을 마쳤다.

‘챔프’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치고 어린 딸과 남겨진 기수 이승호(차태현 분)와 같은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가 함께 역경을 극복, 꿈을 위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9월7일 개봉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사진 송재원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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