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브레싱' 배우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서 발로 뛴다.

기사 등록 2013-11-04 20:1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황인성 기자] 영화 ‘노브레싱’이 3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흥행몰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연배우들이 발로 뛰며 영화홍보에 나섰다.

10월30일 영화가 개봉한 뒤 2주 전부터 무대 인사를 돌고 있는 서인국을 비롯한 꽃미남 수영부 3인방은 11월3일까지 서울 비롯한 부산, 대구를 돌았다. 서인국은 오전부터 극장을 꽉채운 관객들을 보면서 “오빠 왔다. 영화 또 볼 거가, 안 볼 거가”라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경상도 사나이 서인국의 멘트에 팬들을 쓰러 졌다고.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김재영 역시 틈틈이 연습한 사투리로 “억수로 사랑합니데이”라고 인사말을 전해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한다.

주연배우들은 직접 인증샷을 찍거나 포토타임을 갖는 등 다양한 팬 서비스로 관객과 어우려졌다.

배우들이 발로 뛰는 것은 영화의 흥행 때문이다. 관객들도 SNS를 통해 이들의 홍보를 돕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영화 극장가는 ‘토르: 다크월드’와 ‘그래비티’가 박스 오피스 1, 2위를 선점한 상태. 이에 맞서 한국영화의 명운을 걸고 ‘노브레싱’ 주연배우들은 발로 뛰고 있다.

‘노브레싱’은 한국영화 최초로 수영이란 소재를 통해 두 남자의 신기록 경쟁과 우정을 담아냈다. ‘늑대의 유혹’ 이후 10년 만에 10대 관객의 지지를 얻은 영화는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황인성 기자 enter19@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