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박수건달' 박신양 "말 똑부러지게 잘하는 엄지원 부러워"

기사 등록 2012-12-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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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박신양이 말솜씨가 뛰어난 엄지원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박신양은 12월 1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의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하는 말마다 뚝뚝 끊어지는 자신의 대화와 술술 이어가는 엄지원의 대화를 비교하며 "언제봐도 말을 똑부러지게 잘 하는 것 같다. 같은 대본을 받아도 두-세배 많은 의견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절묘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친구들을 만나서 좋았다. 코미디 장르의 영화가 많이 있는데 비슷한 점을 찾기 힘든 작품이다. 색다른 코미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수건달'은 박신양의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12년 만에 선택한 코미디 작품으로 극중 광호(박신양 분)는 낮에는 박수, 밤에는 건달로 살아가는 비운의 투잡맨이다. 그는 승승장구 건달 인생을 이어가던 중 불의의 사고로 할머니 신을 영접하게 된다.

그가 쪽 팔릴 바에는 죽고 말겠다는 건달 인생에 찾아온 절체절명의 위기를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박수건달'은 낮에는 할머니 신을 모시는 박수무당이었다가 밤이 되면 카리스마와 주먹으로 부산을 휘어잡는 도저히 섞일 수 없는 두 직업을 오가며 벌이는 광호(박신양 분)의 이중생활을 그리게 된다. 오는 1월 10일 개봉 예정.

 

조정원기자 chojw00@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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