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닥터 진' 김재중, 女心 공략 매력 포인트

기사 등록 2012-06-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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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그룹 JYJ멤버 김재중의 내면 연기가 안방극장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에서 안동 김씨의 아들이자 영래(박민영 분)의 정혼자 경탁 역을 맡아 열연 중에 있다.

극중 김경탁은 뛰어난 무예실력과 더불어 강한 자존심과 승부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오후 방송한 ‘닥터 진’에서는 그의 숨겨진 상처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노론 벽파인 좌의정 김병희(김응수 분)의 서자로, 신분 차이에서 오는 설움과 아픔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김재중이 극중 선보이는 카리스마 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사실감이 넘친다. 그의 열연은 철저하게 캐릭터를 연구한 결과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언제 어디서라도 강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가 이번에 보인 모습은 그간 봐왔던 강인한 모습과는 달리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친구인 영휘(진이한 분)에게 신분 제약을 가지고 살아야했던 지난날들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동안 그의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무예, 카리스마 넘치는 외면에 가려져 왔던 상처 많은 내면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로 하여금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영래를 향한 순애보는 애절함을 자아냈다. 그는 김병희가 토막촌에 불을 지를 계획에 영래를 위해 스스로 악역을 자청했다. 오로지 영래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같은 그의 사랑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는 평이다.

특히 김재중은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대사톤과 인물에 녹아든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한 인물 속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소화해내는 열연으로 여느 아이돌 출신 배우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평을 얻고 있다.

아울러 박민영을 사이에 두고 송승헌과 라이벌 구도를 그리게 될 김재중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이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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