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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의 심심타파]B.A.P, 日 넘어 세계로..이제부터가 진짜다

기사 등록 2014-03-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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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그룹 비에이피(B.A.P)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 미주, 유럽 등 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이들의 인기는 이미 그룹 2PM, 비스트 등 여느 아이돌 못지않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비에이피는 지난달 27일 ‘제 28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The Japan Gold Disc)’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은 지난해 일본에 데뷔한 아시아 신인 아티스트 중 상위 세 팀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뉴 아티스트 아시아(New Artist Of The Year Asia)'와 '베스트3 뉴 아티스트 아시아(Best 3 New Artist Asia)'를 수상했다. 배우 장근석, 그룹 2PM, 비스트 등이 같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골드 디스크 대상’은 1989년 이래 일본 레코드 협회의 주관 하에 음반 판매량 등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악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 아티스트 및 작품에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수상은 일본 음악 시장 내에 비에이피의 탄탄한 입지와 실질적인 영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들은 일본 데뷔 전 '비에이피 라이브 온 얼스 퍼시픽(B.A.P LIVE ON EARTH PACIFIC(비에이피 라이브 온 얼스 퍼시픽)' 투어 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 예매 사이트 서버가 다운될 정도의 관심 속에 매진 사례를 이뤄 1회 추가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정식 데뷔 1달 여 만에 고베, 나고야, 도쿄의 3개 도시 총 6회 공연의 첫 일본 투어 공연 '워리어 비긴즈(WARRIOR Begins)'로 4만 여 관객을 동원했다.

비에이피는 국내에서도 지난 2월 첫 정규 음반 ‘퍼스트 센서빌리티(First Sensibility)’를 발표하고 포크와 록의 요소가 절묘하게 접목된 타이틀곡 ‘1004(Angel)’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묵직하고 강렬한 힙합 비트를 기반으로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담은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전사’의 아우라를 발산해 온 이들의 또 다른 변신이었다.

누구나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을 소재로 이번 앨범을 통한 다양한 장르의 도전은 비에이피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데뷔 2년 만에 각종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휩쓸며 팬들에게 비에이피의 진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켜줬다.

이처럼 한층 성숙한 남자이자 뮤지션으로 진가를 발휘한 비에이피는 아시아를 비롯해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총 20회에 이르는 '비에이피 라이브 온 얼스 2014 컨티넨트 투어(B.A.P LIVE ON EARTH 2014 CONTINENT TOUR)’에 나선다.

비에이피의 인기는 이제 시작이다. 이번 투어를 통해 음악적인 성장과 굳건한 팀워크를 구축해가며 넘쳐나는 아이돌 홍수 속에서 본인들만의 색깔을 지켜나가는 이들의 걸음걸음에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