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5개월간의 '나가수'를 쏟아부은 감동의 무대

기사 등록 2011-08-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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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김범수가 지난 5개월간의 모든 것을 쏟아내며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1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5라운드 2차 경연이자 원년멤버 가수들의 명예졸업과 탈락 여부를 가릴 최종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김범수가 네번째로 무대에 오르자 원년 멤버의 마지막 무대에 대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김범수 역시 잠시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김범수는 사전인터뷰에서 후회없는 무대를 위해서 "마지막 무대라는 것을 잊고 평상심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스패니시 기타의 슬픈 느낌을 접목시키며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을 선보였다. 그는 차분하게 시작한 도입부에서부터 가늘지만 힘이 느껴지는 특유의 보이스 칼라를 선보이며 가사의 슬픔을 전달했다.

이어 하이라이트에 이르는 부분에서는 풍부한 현악기가 차갑고 날카로운 목소리를 감싸며 기타의 선율과 함께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였지만 풍부한 성량으로 내어지르는 감성을 담은 목소리는 가수로서 끝을 모르는 그의 능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동료가수들은 "모든 것을 다 쏟아내는 느낌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김범수는 "본연의 모습으로 마지막 무대를 마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김조한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YB밴드는 이동원의 ‘내 사람이여’, 박정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김범수는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 장혜진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 자우림은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 조관우는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으로 5라운드 2차 경연에 임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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