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동’ 양지원, 장윤정 백지영과 일본서 한무대

기사 등록 2011-10-16 23:4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양지원.jpg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트로트 신동’ 양지원이 선배 장윤정, 백지영과 한 무대에 섰다.

지난 14일 동경 제국호텔 후지노마 연회장에서 열린 동경 한국상공회의소(회장 김광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양지원은 한일 각계 유명인사들과 마이니치신문, 아사히TV 등 언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랜만에 만난 한국 가요계 선배들과 한 무대에 올랐다.

이날 기념식에는 양지원을 비롯해 가수 장윤정, 백지영, 휘진이 성대한 축하연을 펼쳤으며, 팝페라 테너 휘진과 트로트 한류 열풍의 선봉 격 가수인 장윤정에 이어 무대에 오른 양지원은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멋진 무대를 펼치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조용필의 곡 '추억의 미아 (想いで 迷子)'와 본인의 프로모션곡 '아지아토이우나마에노하나(アジアと言う名前の花)'를 열창한 양지원은 17세라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성숙한 무대 매너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이날 참석한 한일 각계인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시아는 하나’라는 의미가 담긴 '아지아토이우나마에노하나'를 부를 때는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공연의 사회자인 한우경 역시 '어린 조용필을 눈앞에서 보는 것 같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등장한 백지영 역시 '그 여자', '내 귀에 캔디', '대쉬' 등 히트곡으로 화려한 무대를 펼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동경 한국상공회의소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는 이 자리에는 신각수 주일본 대사, '야구의 전설' 장훈 前 일본 프로야구 선수, 전여옥 한나라당 국회의원, 나카이 히로시 일본 민주당 중의원,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 등 한일 각계 유명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2007년 13세 최연소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현재 일본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양지원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트로트계의 보아'로 불리며 메이저 데뷔를 앞두고 있다. 2012년 5월, 일본 엔카계 최고 방송 홍보사 JCM, 콜롬비아 레코드를 통해 한국의 트로트와 일본의 엔카를 융합시킨 새로운 장르의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용희기자 hee@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