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실' 김해숙, 시골 아줌마의 억척 상경기

기사 등록 2011-12-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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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김해숙이 새로운 캐릭터로 이전과는 다른 연기변신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해숙은 오는 12월 17일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의 주인공 고봉실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변신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남해마을 50대 주부 고봉실(김해숙 분)이 남편의 죽음으로 차가운 세상과 맞부딪히며 좌절하지만 서울 이태원으로 상경하여 새 인생과 사랑을 찾는 아름다운 인생역전기를 담은 이야기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드라마 주인공으로 드문 캐릭터인 50대 주부 이야기를 다룬 남다른 작품으로, 극중 고봉실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인내하기만 하는 희생적인 엄마에서 누구의 엄마가 아닌 한 여자로 자신의 이름을 찾는 모습을 그려내며 주부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김해숙은 최근 SBS '천일의 약속'에서 고상한 말투의 우아한 재벌집 사모님 강수정 역을 맡아 열연하는 한편, TV조선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에서는 수더분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순박한 50대 시골 주부 고봉실 역을 맡아 180도 달라진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김해숙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작품마다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에서는 억척스럽지만 회한을 안고 살아가는 안양순 역을,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바쁜 요리연구가지만 일과 가족 어느 하나도 놓지 않는 열정적인 김민재 역을 연기했다.

또 영화 '무방비 도시'에서는 전설적인 소매치기 대모로, '박쥐'에서는 병약한 아들에게 광적으로 집착하는 한복디자이너로 등장 하는 등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제작진은 "먼저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의 캐릭터와 상반된 캐릭터인 고봉실 역을 어떻게 소화해 낼까 궁금했는데 완벽하게 고봉실 캐릭터에 몰입해 제작진들도 감탄하고 있다"며 "평범한 시골 주부 고봉실이 주부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아이콘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김해숙을 비롯해 천호진, 김혜옥, 독고영재 등의 중견 배우들과 이승민, 김영준, f(x) 루나, 김규종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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