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빠담빠담’ 정우성 “무장해제된 캐릭터, 모든 것이 소중해”

기사 등록 2011-11-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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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정우성이 작품과 배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11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의 제작발표회에서 “4회까지의 대본을 읽었는데 극중 캐릭터가 마음 깊이 와 닿았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날 “억울한 일로 누명을 쓰고 16년 만에 세상에 나와 두려움과 원망을 갖고 있는 남자”라며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던 중 한 여자를 만나 숙명적인 사랑을 펼친다”고 배역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극중 죽음을 눈앞에 둔 상태로 시간을 넘어 되살아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 양강칠 역을 맡았다. 특히 그는 시종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대본을 읽고 양강칠이라는 인물이 ‘왜 이럴까?’하는 의문이 하나도 없었다”면서 “이 캐릭터는 모든 것이 무장해제된 인물이고, 발가벗겨진 상태다.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갖고 싶을 정도”라고 역할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 그는 “강칠이라는 인물은 ‘깨끗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는 사랑, 그것이 진짜 사랑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깨끗하다”는 정우성의 말처럼 극중 강칠은 굉장히 순수한 캐릭터로 사랑에 대해서도 계산적이지 않다.
 
정우성은 이와 관련해 “‘나와 강칠이 얼마나 닮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계속 하고 있다. 소중한 감정 하나하나가 값어치 있게 전달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빠담빠담’은 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 죽고 싶을 땐 살아나고 살고 싶을 땐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남자가 이루어내는 사랑과 감동의 이야기를 담는다. 첫 방송은 오는 12월 5일 오후 8시 45분.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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