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의 음악] ‘88년생’ 특집, 유이-한승연-에이젝스 형곤 이들의 추천 곡들은?

기사 등록 2017-01-1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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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스타들은 어떤 음악을 즐겨 들을까’

음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아침, 눈을 떴을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길을 걷다가도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것.

그렇다면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이 즐겨 듣는 곡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추천하는 곡은 어떤 음악일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이슈데일리는 ‘공통점’을 가진 스타에게 물어 ‘★들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이번 편은 2017년 정유년을 맞아 30살을 맞이한 88년생 특집이다. 유이, 한승연, 에이젝스 형곤. 가수,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의 추천 곡은 무엇이 있을까.


# 내가 즐겨듣는 노래는?

유이: 정승환 ‘이 바보야’

정승환의 ‘이 바보야’는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났을 때 느끼는 심경을 담은 발라드 곡이다. 특히 유희열의 작곡 아래 정승환의 담담한 보컬이 애잔함을 자아낸다.

“차 안에서 이동할 때 노래를 많이 듣다보니 발라드 위주로 듣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정승환의 ‘이 바보야’를 제일 즐겨듣고 있어요.”

한승연: 어반자카파 ‘just a feeling’

SES 원곡 ‘just a feeling’을 어반자카파가 새롭게 해석했다. 신나는 SES의 리듬과는 또 다른 ‘어반자카파표’ 화음과 보컬로 감미로움이 배가됐다.

“어반자카파 버전 ‘Just a feeling’은 정말 언제 들어도 편하고 기분 좋은 노래에요.”

형곤: 2000년대 초중반 노래

“2000년대 초 중반 노래는 너무 다 좋아서 굳이 따지는 것 없이 모두 듣고 있어요.”


#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곡은’?

유이: HOT ‘빛’

90년대 최정상 아이돌 HOT는 ‘캔디’ ‘we are the futur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낳았다. 특히 ‘빛’은 강타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곡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노래로 아직까지도 회자가 되고 있는 곡이다.

“H.O.T를 정말 좋아했던 소녀였기에 학창시절엔 거의 H.O.T 선배님들 노래만 들었던 것 같아요. 그 중에 '빛'이라는 노래를 좋아 했어요”

한승연: 김현성 ‘heaven’

‘heaven’은 락 발라드 곡으로 김현성의 미성과 고음이 돋보이는 곡이다. 또한 90년대 명 발라드 곡들 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다.

“중학교가 여의도에 윤중 중학교였는데 가까운 곳에 공개방송이 많았어요. 근데 이 노래가 들려서 구경하려고 점심시간에 뛰어 나갔지만 공연장까지 못 가고 학교로 돌아온 기억이 있어요.”

형곤: 버즈 ‘monologue’

‘monologue’는 버즈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락 발라드 곡으로, 이별에 대한 감정을 ‘버즈’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학창 시절 ‘야자’ 시간에 공부했던 추억이 떠올라요.”


# 외로울 때 듣는 음악은?

유이: 어반자카파 ‘위로’

‘위로’는 미니멀한 사운드와 어반자카파의 담백한 호소력이 돋보이는 노래다. 제목처럼 많은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반자카파의 ‘위로’ 제게 해주는 정말 위로 같은 곡이에요. 이 노래를 계속해서 무한반복으로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져요.”

한승연: 박정현 ‘비밀’

박정현의 7집 ‘10 Ways To Say I Love You’ 타이틀 곡으로 관현악기와 박정현의 보컬이 조화로운 하모니를 나타낸다. 좋은 노랫말 때문에 축가로도 많이 불려지고 있다.

“‘비밀’은 ‘나는 소중하다’라고 말해주는 음악이에요.”

형곤: 임창정 ‘소주 한잔’

‘소주 한 잔’은 ‘날 닮은 너’ ‘결혼해줘’ 등 임창정의 손꼽히는 명 발라드 곡들 중 하나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안함을 그린 곡으로, 임창정의 고음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노래다.

“외로울 땐 술이 생각나는데 저는 잘 못 마셔서요.(웃음) 그래서 노래로 듣곤 해요.”


# 나만의 ‘힐링’ 송이 있다면?

유이: 마이클 잭슨 ‘Love Never Felt So Good’

‘Love Never Felt So Good’ 디스코 곡으로 2014년 5월 발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나타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이 2009년 세상을 떠난 후 5년만에 공개된 곡이라 특별함을 더했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요. 그래서 이 곡이 저만의 힐링 송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승연: 강아솔 ‘매일의 고백’

강아솔 ‘매일의 고백’은 JTBC ‘청춘시대’의 OST 곡으로, 그의 투명하고 담담한 목소리가 듣는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청춘시대’를 촬영하면서 알게 된 노래인데 ‘힐링’이 꼭 우울함이 나아지는 것만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신에게 고백과 같은 가사를 듣다가 따라 하다 보면 마음의 짐을 조금은 풀어놓게 되요.”

형곤: ‘네모의 꿈’

‘네모의 꿈’은 동요같은 사운드를 나타내는 귀여운 곡이다. 통통 튀는 듯한 피아노 소리와 모든 세상을 ‘네모’로 바라보는 가사가 특이하다.

“제가 중학년 1학년 때 들은 곡인데요. 가사가 귀엽고 생각 없이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에요.”

(사진=안테나 뮤직,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커뮤니티, 김현성 HEAVEN 뮤직비디오 캡처, 일렉트릭 뮤즈)

 

한동규기자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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