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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잔혹서부극 ‘철암계곡의 혈투’, 7월 12일 개봉 확정

기사 등록 2012-06-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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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한국형 잔혹서부극 ‘철암계곡의 혈투’(감독 지하진)가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철암계곡의 혈투’는 어린 시절 극악무도한 악당들에게 일가족을 잃은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한국형 잔혹서부극으로 지난해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후지필름 이터나상과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 아시아 영화상2개 부문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았다.

지하진 감독은 첫 장편 연출작인 ‘철암계곡의 혈투’를 서부영화의 거장 세르지오 레오네, 하워드 혹스 감독의 고전적인 스타일에, 모래바람 대신 강원도 탄광촌의 검은 먼지바람을 배경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총대신 칼을 든 주인공의 처절한 복수극으로 완성했다.

‘철암계곡의 혈투’는 현대적인 재해석이 아닌 서부영화의 정통성을 잇고자 영화를 기획했다는 감독의 변처럼 액션자체의 쾌감은 물론, 잔인한 장면에서 조차 슬픔과 연민이 묻어나는등 고전 서부영화의정서를 오롯이 담아냈다는 평.

주인공 철기 역은 ‘방과후 옥상’ ‘거북이 달린다’ ‘해결사’로 얼굴을 알린 이무생이 맡아 절제된 감정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펼쳤다.

한편 ‘철암계곡의 혈투’는 오는 7월 12일 개봉된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