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우리가 꿈꾸는 대가족 이야기
기사 등록 2016-02-1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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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김수현표 명품 가족드라마가 돌아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 삼화 네트웍스)는 생기 넘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렸다. 삼대에 걸친 가족들의 면면이 생생하게 전해지면서 주말 안방극장에 펼쳐질 요즘 시대 대가족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리웠다.
무엇보다 ‘그래, 그런거야’ 첫 방송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유가네 가족의 이야기를 발랄하게 그려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김수현 작가는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대사들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살려냈으며, 손정현 PD는 다채로운 장면들을 짜임새 있는 화법과 단단한 연출력으로 풀어냈다. 이순재-강부자-양희경-노주현-송승환-정재순-홍요섭-김해숙-임예진-김정난-서지혜-신소율-윤소이-조한선-정해인-남규리-왕지혜-김영훈 등 말이 필요 없는 관록의 배우들과 신세대 배우들은 각양각색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연기력으로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냈다.
특히 ‘그래, 그런거야’ 첫 회에서는 요즘 시대 보기 드문 대가족답게 온가족이 제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대가족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는 셋째 며느리 한혜경 역의 김해숙은 산더미처럼 쌓인 일을 익숙하게 처리하는 베테랑 주부의 면모를 살아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제사음식 준비와 식구들 식사, 그리고 부모님 마음까지 살뜰히 챙기는 며느리의 모습을 사실감 있게 연기한 것.
이순재는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활기 넘치는 할아버지 유종철의 경쾌한 모습을, 그리고 강부자는 그런 남편을 묵묵히 챙기는 할머니 김숙자를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양희경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바쁘게 돌아다니며 때론 가족들의 속을 뒤집어놓는 숙자 동생 숙경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노주현은 유순하고 느긋한 유민호 특유의 너털웃음을 능청스럽게 소화했으며, 며느리 서지혜는 노주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며느리라기보다는 딸처럼 느껴지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를 담백하게 풀어냈다.
또한 정재순은 핸드백을 상가 화장실에 두고 와 애가 타는 표정연기로 평소 건망증이 심한 하명란의 모습을 담아냈고, 송승환은 그런 아내 명란 때문에 터질 듯한 경호의 모습을 분노폭발 연기로 살려 앞으로 이들 부부의 좌충우돌 사건사고를 기대하게 했다. 김정난은 이들 부부 옆에서 따박따박 바른 소리로 조미료 역할을 하는 강수미를 차지게 담았다.
더불어 홍요섭은 지나치게 발랄한 아버지와 우유부단한 큰형, 독불장군 작은형, 말 많은 이모, 그리고 속을 알 수 없는 자녀들에게까지 너그럽게 대하는, 긍정적인 평화주의자 유재호의 모습을 현실로 불러왔다.
경호 외동딸 소희 역의 신소율은 귀여운 투덜이 간호사의 모습을, 윤소이는 바쁜 일을 핑계로 가족행사에 소원한 남편 때문에 친정에서도 가시방석인 세희의 모습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담아냈다. 조한선은 냉철하면서 속내 표현에 서툰 내과의사의 모습을 조각 같은 외모와 한층 성숙한 연기력으로, 정해인은 애교 많고 싹싹하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진 세준을 자연스럽게 표현, 극에 청량감을 불어넣었다.
그런가하면 임예진은 사별한 지 5년째인 딸의 새 출발을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방법을 모색하는 애교 많고 끼 많은 이태희를, 남규리는 그런 태희의 곁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며 발랄하고 때론 어수선한 배우지망생 나영의 모습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소화해냈다.
한편 1회 방송 마지막엔 아내와 남편을 각각 잃고 한 집에서 5년 동안 함께 살아온 시아버지 유민호(노주현)와 며느리 이지선(서지혜)에 관련된 소문 때문에 온가족이 경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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