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내일 그대와' 신민아X이제훈, 시간여행 속 펼쳐질 미스터리 로맨스

기사 등록 2017-02-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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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안예랑기자]아쉬워할 시간이 없다. 방영 내내 시청자들을 ‘앓이’하게 만들었던 도깨비가 가고 시간여행자가 온다. tvN 판타지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가 떠난 허전한 자리를 사랑스러운 판타지 로맨스 ‘내일 그대와’가 채울 예정이다.

3일 첫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모두 갖춘 완벽 스펙 시간여행자 유소준(이제훈 분)이 자신의 인생에서 유일하게 예측 불가한 사람 송마린(신민아 분)을 만나 펼치는 로맨스를 그린다. 드라마는 유소준이 자신과 같은 날 죽게 될 운명을 타고난 한 여자의 인생에 개입하면서 시작된다.

극중 모든 걸 다 가진 시간여행자 유소준을 연기하는 이제훈은 지난 해 인기를 끌었던 tvN 드라마 ‘시그널’ 이후 또 다시 ‘시간’이라는 소재를 차용한 드라마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열정적이고 정의로운 모습 대신 한층 더 여유롭고 로맨틱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스릴러·사극·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아온 이제훈이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그는 로맨스 요소가 없는 전작에서도 상대 배우 김혜수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이제훈이 본격적으로 펼치는 로맨스 연기로 어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이제훈을 이끌어줄 상대 배우로는 러블리한 이미지로 줄곧 ‘로코’에서 저력을 발휘해왔던 신민아가 함께한다. 신민아는 ‘내일 그대와’에서 31세 무명 사진작가 송마린 역을 맡았다. 지극히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던 그가 완벽 스펙을 가진 시간여행자를 만나 그의 정체를 의심하며 미스터리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신민아는 과거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 ‘아랑사또전(2012)을 통해 미스터리한 인물을 여럿 연기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미스터리한 인물의 상대역을 연기, 전작 ’오 마이 비너스‘에서 보여줬던 현실 라이프를 사실적으로 표현할 예정. 여기에 기존에 보여줬던 러블리한 이미지에서 더욱 진화된 ’푼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선 공개 된 1회 속 신민아의 만취 장면은 이미 한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바닥에 쓰러지고, 트럭에 올라타는 것은 물론 취중댄스까지, 망가지는 데 망설임 없는 배우였다”고 그의 연기를 평했다. 여기에 잔뜩 헝클어진 머리로 ’소맥‘(소주+맥주)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런 신민아의 푼수 캐릭터가 이제훈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나 어떤 케미를 선사할지 궁금해진다.

이와 함께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등으로 캐릭터 각각의 매력을 살리는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줬던 유제원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박보영, 조정석을 필두로 귀신과 사람의 빙의 로맨스를 그린 전작 ’오 나의 귀신님‘은 시청률 7.3%를 기록하며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미 판타지 장르에서 성공을 거둔 전적이 있는 그이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세련된 연출로 극에 재미를 더할지 기대된다. 또 ’내일 그대와‘는 지난해 9월에 촬영을 시작, 12월에 모든 촬영을 종료했다. 이 때문에 높은 완성도는 물론 4계절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극대화 시킨다.

여기에 조한철, 오광록, 이정은, 김예원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했던 배우들이 대거 등장, 살아있는 감초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따듯하고 사랑스러우며, 미스터리하고도 매력적인 드라마가 될 것이라 자부하던 유제원 감독의 말처럼 ’내일 그대와‘가 다가올 ’봄‘과 같은 이야기로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할 수 있을지 첫 방송을 기대해본다.

(사진=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 포스터/ 스틸컷)

 

안예랑기자 yrang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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