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 효과적인 ‘숙취 해소’ 방법은?

기사 등록 2017-03-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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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숙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몇 가지 방법들. 실제로 아무 효과가 없고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한다. 올바른 숙취 해소법에 대해 알아보자.

▶억지로 하는 구토, 사우나, 해장술 금물

음식과 함께 술을 토해내면 몸에 흡수되는 알코올양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식도가 이미 알코올과 안주로 인해 예민해져 있는데, 위산이 역류하면서 식도를 한 번 더 자극,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술 마신 다음 날, 사우나도 삼가야 한다. 사우나를 하면 몸속 알코올과 독소가 빠져나가 몸이 개운해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우나는 오히려 숙취를 심화시킨다. 사우나보다는 가벼운 걷기 운동을 통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해장술은 숙취 해소가 전혀 없고 오히려 간에 부담을 주는 잘못된 방법이다. 숙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지면서 시작되는데, 해장술을 먹으면 알코올 농도가 다시 높아지고, 술로 인해 신경이 잠시 마비되어 숙취가 사라진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단 음료 마시고 아침 챙겨 먹어야

잠들기 전 꿀물이나 식혜, 과일주스 같은 단 음료를 한 잔 마시고 자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는 속이 불편해도 간단한 식사를 챙기는 게 좋다. 알코올이 포도당 합성을 방해하므로 술 마신 다음 날의 몸은 일시적인 저혈당 상태다. 따라서 해장에 효과적인 음식을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정도로 챙겨 먹어야 한다. 숙취가 심해 음식을 아예 먹을 수가 없다면 물을 많이 마시고 단 음료를 두세 잔 마시면 된다.

▶숙취해소 약도 효과적

모닝케어·여명808·헛개수 등의 숙취해소제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하고 간세포를 보호한다. 음주 30분~1시간 전에 먹는 게 가장 효과가 크지만, 음주 후 먹어도 어느 정도 숙취를 해소한다.. 어느 정도 숙취가 사라졌거나 아예 숙취가 없다고 해도, 소주 한 병에 들어있는 알코올을 다 해독하는 데는 8시간 이상 걸린다. 간이 쉴 수 있도록 2~3일의 시간을 두는 게 좋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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