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일제 강제징용 상징 '군함도' 소재 영화 제작

기사 등록 2015-07-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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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류승완 감독이 일제시대 강제징용의 상징이자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논란이 되고 있는 군함도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든다.

한 연예매체는 6일 류승완이 감독이 '베테랑' 이후 차기작으로 '군함도'를 기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류 감독은 군함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오랜 기간에 걸쳐 시나리오를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제 탄광 징용을 다룬 소설 '까마귀'를 집필한 한수산 작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영화의 스토리는 주요 인사가 강제 징용돼 그를 구출하기 위해 미국 OSS요원과 독립군 등이 투입돼 징용된 주요 인사를 탈출시킨다는 내용이다. 현재 막바지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주요 등장인물 섭외도 물밑 작업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나가사키의 하시마를 일컫는 군함도는 근대 산업 대표 시설로 관광명소화 돼있지만 군함도 탄광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돼 많은 고초를 겪은 곳으로 일제 강제징용을 상징하는 장소다.

최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지만 '강제징용' 문구 삽입을 두고 한국과 일본 정부의 첨예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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