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일기] 로미오③ 현경 “데뷔 후 모든 게 신기, 연예인 된 기분이었다”
기사 등록 2016-08-0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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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연예인이 되기까지 과정은 어땠을까’
한 번 쯤은 생각해볼 궁금증이다. 이슈데일리는 매주 ‘핫데뷔일기’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데뷔 전부터 후까지, 대중들에게 자세하고 솔직하게 들려주고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번 편의 주인공은 셰익스피어 명작에 등장하는 로미오가 일곱 명의 아이돌 그룹으로 환생한 그룹 로미오다. 로미오는 지난해 5월 ‘더 로미오(The ROMEO)’로 데뷔했다. 데뷔 초, 상큼한 이미지로 주목받았던 이들은 1년 동안 꾸준한 활동으로 비주얼뿐만 아니라 음악적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왔다. 특히 올해 6월 세 번째 미니앨범 ‘미로(MIRO)’로 컴백한 로미오는 특유의 청량함으로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들의 어린 시절부터 데뷔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세 번째 타자는 현경이다. <편집자주>
“로미오에서 보컬과 비주얼을 담당하는 현경입니다.”
이 같은 말로 당당하게 자신을 소개한 현경은 그의 말처럼 훤칠한 키와 반듯한 외모를 자랑했다. 특히 그의 말 한마디에서는 진중함을 엿볼 수 있었다. 리더 승환은 현경을 향해 “성격이 칼 같아서 ‘단호박’같은 차가운 도시남자다. 살짝 ‘도덕책’같은 이미지다. 예의 바르기 때문”이라고 칭찬할 정도였다.
현경은 지난달 2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갓세븐 주니어, 몬스타엑스 셔누, 세븐틴 디노, 아스트로 라키, NCT 텐과 함께 식스펙이라는 팀을 꾸려 울트라 댄스 페스티벌(Ultra Dance Festival, 이하 UDF)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날 식스팩은 각자 소속된 그룹에서 춤 담당임을 증명하듯 파워풀한 칼군무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 표정 등으로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무대만 보면, 현경은 처음부터 꿈이 ‘가수’인 듯 했지만 경찰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
“어릴 적 꿈은 경찰이었어요. 초등학생 6학년 때까지 육상을 했어요. 중학교 2학년 때 전학을 갔는데 소년체전에서 입상도 했답니다. 하지만 다리를 다쳐서 운동을 전혀 할 수 없게 됐어요. 약 1년 가까이 깁스를 한 것 같아요. 이후 연기자를 준비했어요.”
처음, 연기자를 꿈꿨지만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아했던 현경은 자연스레 가수로 눈을 돌리게 됐다.
“중학생 3학년 때부터 2년 가까이 연습생 생활을 했어요. 판타지오에 2주, 잠깐 있었어요. 다른 연습생들은 연습 기간이 기본으로 4년 정도였어요. 하지만 저는 혼자 처음이었고 낯선 환경에 뒤쳐짐을 느끼게 됐어요.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에게 맞는 회사를 찾다가 현재의 소속사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던 현경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이라고 물었다. 그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벼락치기’라는 뜻밖의 대답을 내놓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몸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서 축구랑 야구도 배웠었어요. 하지만 짧게 도전하고 포기한 경우가 많았어요. 짧게 하고 끝내니까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고요. 벼락치기도 그렇잖아요. 짧게 준비했으니까 아쉬움이 남는? 그래서 저의 어린 시절은 한 마디로 벼락치기 같아요. (웃음)”
이 같은 이유에서 연예인이 된다고 했을 때 현경의 부모님은 반대가 심하셨다고 한다.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 현경은 끊임없이 설득에 나섰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끝내 부모님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아버지께서 많이 반대하셨어요. 금방 포기를 해서 그런지 조금 하다가 끝낼 것 아니냐고 하셨죠. 포기할거면 하지마라고 하셨어요. 저를 특히나 아끼셔서 그런지 반대가 심하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계속 부탁하고 매달렸어요. 결국, 아버지께서는 ‘이번에도 포기하면 정말 끝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허락해주셨어요.”
현경은 네 살 터울의 형이 있다. 그는 “아버지께서는 막내인 저를 늘 아기처럼 봐주셨다”라고 말했다. 현경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아버지를 향한 남다른 사랑도 엿볼 수 있었다.
“데뷔하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아프셨어요. 그만두고 아버지를 간병해 드려야하나 생각도 들었어요. 다행히도 병원에 다니시면서 나아지셨어요. 만약, 아버지께서 계속 아프셨다면 저도 여기에 없지 않았을까요.”
산을 넘고 넘어, ‘데뷔’의 고지에 올랐다. 현경은 데뷔했을 때와 첫 쇼케이스를 개최했을 때를 생생히 기억했다.
“데뷔했을 때 TV에서 봤던 것들을 실제로 경험하니까 달랐어요. TV를 볼 때는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까 심장이 뛰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떨렸어요. 현실 무대에 서니 연예인이 된 것 같았어요. (웃음) 또 제 자신이 알려진다고 생각하니까 모든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현경은 로미오 멤버들과 함께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자 한다. 그는 인터뷰 첫 시작, 당당하게 자신을 소개했던 것처럼 끝마무리 역시 당차게 바람을 전했다. 현경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바다.
“로미오가 대중적으로 알려져서 단독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이번에 아스트로와 오마이걸 분들이 단독콘서트를 열어요. 이후로는 저희 차례가 아닐까요.”
▶로미오의 ‘핫데뷔일기’, 네 번째 이야기는 오는 9일에 공개됩니다.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CT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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