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돌 대종상영화제 대상은 장기하였나?
기사 등록 2013-11-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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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KBS2 채널을 통해 방송된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배우보다 축하무대를 선보인 가수들이 주목을 받았다. 영화제는 배우와 감독 등 영화인들이 주인공이 돼야 한다.
주최 측은 무리한 행사진행으로 인해 영화제의 본질을 흐려 지탄을 받고 있다. 이날 축하무대에 오른 장기하는 공연 도중 객석에 내려가 아역배우 갈소원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멋진 퍼포먼스로 인해 현재 오라인 포탈에는 장기하 돌발행동이 검색어 1위에 오른 상황이다.
인터넷 여론의 특성을 고려해도 ‘대종상영화제’의 이번 운영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걸 알 수 있다. 영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영화인들이 시상식은 한해 동안 한국영화산업을 발전시킨 공로자들을 가리는 자리다. 그런데 주인공은 장기하가 된 꼴이 됐다.
이 같은 주객전도 현상은 운영위의 무리한 진행 때문이다. 대종상 영화제는 그동안 심사의 공정성으로 영화제의 권위를 스스로 떨어 뜨렸다. 지난해 역시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지만, 대종상영화제에선 찬밥신세였다. 세계 삼대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감독을 냉대하는 곳은 한국영화제 밖에 없을 것이다.
대종상 운영위는 내실을 기하지 않고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축하무대를 준비했다. 문제는 수상자들과 축하가수의 비중을 적절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시상자들보다 가수의 축하무대가 주목받는 영화제는 다른 나라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시상식에서 축하무대는 분위기를 돌리고 쉬어갈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시청률만 위해 인기가수를 무리하게 섭외한다면 영화제의 의미를 훼손시킬 수 있다.
운영위의 꼼수에도 ‘대종상영화제’는 생방송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7차전에 녹화방송이 결정됐다. 이는 대종상영화제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50년 역사의 대종상영화제가 다시 옛 영화를 찾고 싶다면 프로그램 하나하나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황인성 기자 enter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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