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시그널' 오연아 소름돋는 이중 연기 '신스틸러 탄생'

기사 등록 2016-01-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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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오연아가 ‘시그널’에서 소름돋는 열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2일과 23일에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1회에서 오연아는 15년 전 '윤정이 납치 살인사건'의 진범 간호사 윤수아 역으로 등장했다.

수아는 완전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했지만 박해영(이제훈 분)이 뉴스를 통해 "확실한 증거를 찾았다. 기다려달라"고 말한 것을 보고 불안해했다.

그는 자신이 유괴사건의 진범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동료가 범인으로 의심된다며 직접 경찰에 제보 전화를 건 후 자신의 캐비닛을 동료의 캐비닛인 것처럼 속여서 보여줬다.

이후 자신을 대신해 경찰에 붙잡힌 동료의 모습을 경찰서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던 수아는 수현 (김혜수 분)과 해영(이제훈 분)에 의해 김윤정 유괴사건 공소시효 종료 20분 전에 체포된다.

극 중 오연아는 남은 공소시효 시간을 계산해 경찰에게 거짓 제보전화를 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자신이 아니라 동료를 범인이라고 속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또한 공소시효 20분을 남겨두고 극적으로 체포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끌어갔다.

잡힌 후에도 특유의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자신의 자백을 받아내려고 하는 것을 보고 확실한 물증이 아직 없다는 것을 확신한 것. 가짜 DNA 분석 결과를 들이대며 범인이라고 몰아붙이는 해영의 기지에도 윤수아는 "내가 죽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와 동시에 공소시효가 끝나 수현, 해영을 비롯한 경찰관들에게 절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서형주의 주차권이 복원됐고, 사망 추적시각이 자정을 넘겼다는 것을 알게됐다. 수현은 그 길로 수아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며 "서형주의 공소시효는 하루가 더 남았다"고 알렸다. 수아는 결국 체포돼 교도소에 잡혀들어갔다.

오연아는 범죄를 저질렀다고는 상상할 수 없는 단아한 외모와 상냥한 모습을 보이며 사람을 살해하고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 사이코패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소름 돋는 전율을 줬다.

앞서 오연아는 유해진 윤계상 주연의 영화 ‘소수의견’에서 검사 유인하 역을 맡아 “식사는 하셨습니까?”라는 대사 하나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오연아는 영화 '아수라'에 캐스팅 됐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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