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근우, KBO 최초 10년 연속 20도루 대기록 "난 오늘도 달린다"

기사 등록 2015-09-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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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선우영 기자] 정근우가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10년 연속 20도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3차전에 2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정근우는 팀이 7:2로 앞서 있던 6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2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정근우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10년 연속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05년 SK에서 데뷔한 정근우는 풀타임으로 뛰기 시작한 2006년 45개의 도루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매년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개인 최다인 53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등 통산 도루 숫자만 해도 321개에 이른다.

정근우는 통산 도루 역대 8위, 현역으로는 3위에 올라 있다.

승차 없는 5위와 6위의 싸움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3회 폭스와 조인성의 홈런 등으로 5득점하며 KIA를 8:2로 따돌렸다.

[사진=신주영 작가]

 

선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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