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여자의 비밀' 오민석 같은 '순애보' 어디없나요?

기사 등록 2016-08-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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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여지껏 일일드라마에 이런 애틋한 사랑은 없었다.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오민석과 소이현의 엇갈림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 것.

16일 오후 방송된 '여자의 비밀'에서는 조금씩 유강우(오민석 분)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강지유(소이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장 폐건물에 갇힌 두 사람. 지쳐 잠들어있는 강지유를 보며 애틋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유강우. 이때 강지유가 눈을 떴고 두 사람은 서로를 애절하게 쳐다보다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두 사람의 뜨거운 키스는 유강우의 상상 속. 유강우는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라며 자신의 처지를 안타까워할 뿐이다.

강지유는 공장 폐건물을 빠져나온 후 유강우에게 자신은 더 이상 과거의 강지유가 아니라며 자꾸만 밀어내려했다. 유강우는 나를 밀어내려하지마라고 강지유에게 간절히 부탁했다.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 속 채서린(김윤서 분)의 악행도 계속됐다. 채서린은 사람을 사주해 강지유네 집을 쑥대밭을 만든 것. 이를 알게 된 유강우는 채서린을 향한 분노가 극에 달했다. 그는 이혼소송을 준비한다며 엄포를 두며 채서린을 매몰차게 몰아세웠고 집을 떠나버렸다.

유강우로 분한 오민석은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 그를 향한 일편단심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그의 절절한 눈물연기와 누구보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애절한 감정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

또 오민석은 모든 불행의 시작인 채서린 역의 김윤서에게는 누구보다도 냉정한 남자로 변신, 다양한 감정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강지유 역 소이현을 짝사랑하는 민선호 역 정헌과의 팽팽한 갈등까지. 극의 중심에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이처럼 제 옷을 입은 오민석의 내공연기는 시청률 10%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데 한 몫하고 있다. 갈등이 절정에 달한 '여자의 비밀'. 극 초반부터 잘 이끌어준 오민석이 앞으로 남은 회동안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KBS2 '여자의 비밀' 방송캡처)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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