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보이VS걸 그룹, 컴백 전초전…방탄소년단부터 트와이스까지

기사 등록 2016-10-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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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10월, 어김없이 가요계는 총성 없는 컴백 전쟁을 치를 예정이다. 보이그룹부터 걸그룹까지 컴백을 앞두고 전초전이 진행되고 있다. 긴 공백을 거친 후 컴백하는 이들부터, 오랜 시간을 투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이들 중 웃음꽃을 피울 그룹은 누굴까.

코앞으로 다가온 컴백이다. 오는 10일 자정, 방탄소년단은 정규 2집 ‘윙스(WINGS)’를 발매한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화양연화’를 통해 청춘의 아름다운과 불안, 방황에 대해 노래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유혹’이라는 악마를 만난 소년의 심경을 담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점은 데뷔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멤버 전원의 솔로곡이 수록됐다는 것이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소속사 측은 컴백 관련 정보를 차근차근 공개했다. 먼저 두 명씩, 유닛으로 이뤄진 멤버들의 콘셉트 포토를 선보인 것. 이어 오늘(7일) 타이틀곡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 기존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줘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관계자는 “지난 5월 발표한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 선주문 수량 30만 장에서 20만 장이 증가, 5개월 만에 70%에 가까운 성장률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하며 “약 일 년 새 폭발적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위세를 실감케 하고 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뒤이어 동시 출격하는 그룹이 있었으니 주인공은 백퍼센트와 다비치다.

민우, 록현, 종환, 찬용, 혁진 5명으로 재편된 백퍼센트는 오는 13일 자정 새 앨범 ‘타임 리프(Time Leap)’로 컴백한다. 2012년 ‘나쁜놈’으로 데뷔한 이들은 그 존재감을 뚜렷하게 나타내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또 2014년 7월 앨범 ‘선키스(SUNKISS)’ 이후 국내 활동을 펼치지 않았던 이들은 약 2년의 긴 공백을 거친 후 다시 대중 앞에 서는 무대다.

하지만 백퍼센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전보다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며 실력파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더욱 성숙해지고 깊어진 감성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다비치도 오랜만에 앨범을 낸다. 2015년 1월 미니앨범 ‘다비치 허그(DAVICHI HUG)’ 이후 1년 8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 ‘50 X Half’로 대중 곁을 찾는 것. 흥미로운 점은 중독 발라드인 ‘내 옆에 그대인걸’과 힐링 발라드인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 두 곡 중 대국민 투표 결과를 통해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치열한 접전 끝에 ‘내 옆에 그대인걸’로 최종 선택된 이 곡은 섬세한 멜로디와 웅장한 사운드, 그리고 다비치만의 감성 보컬이 어우러진 중독성 있는 발라드다. 투표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얻으며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만큼 국민 발라드 탄생을 예감케 한다.

관계자는 “포털사이트를 통한 대국민 타이틀곡 선정 투표를 시도한 것은 다비치가 처음”이라며 “그만큼 이번 새 앨범에 대한 다비치의 남다른 자신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6년 최고의 신인으로 꼽히는 아이오아이(I.O.I)와 트와이스도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트와이스가 속한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아이오아이의 신곡 전반에 프로듀싱을 맡아 두 팀이 일주일 간격으로 출격한다는 것이다.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국민투표로 선발된 아이오아이는 지난 5월 공개된 ‘드림 걸(Dream Girls)’ 이후 다시 완전체로 뭉친다. 이번 활동을 끝으로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게 되는 아이오아이를 위해 박진영은 신곡뿐만 아니라 안무‧의상‧뮤직비디오‧콘셉트 등 진두지휘에 나선다.

신곡이 공개되는 17일, 아이오아이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무대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방송편성에 따라 음원 발매일이 조정될 수 있지만, 완전체 컴백과 박진영과의 만남으로 발생될 시너지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우아하게’와 ‘치어 업(CHEER UP)’에 이어 3연타에 도전하는 트와이스는 오는 24일 다시 한 번 히트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과 손을 잡고 신곡을 공개한다. 앞서 트와이스는 ‘치어 업’으로 24일 연속 1위, 16주 연속 톱10 진입(멜론기준) 등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걸어왔다. 또 ‘우아하게’와 ‘치어 업’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각각 1억 뷰 돌파를 목전에 두는 등 2016년 대세 걸그룹에 껑충 뛰어올랐다.

신곡과 관련, 앨범 양식이나 쇼케이스, 콘셉트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논의 중에 있으나 트와이스와 블랙아이드필승의 호흡은 이번에도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블락비 유닛 바스타즈도 1년 6개월의 공백 끝에 다시 돌아온다. 블락비 멤버 피오, 유권, 비범으로 결성된 바스타즈는 24일 자정, 선공개되는 곡을 위해 작업에 한창이다. 관계자는 “기존 바스타즈의 센 느낌이 아닌 전혀 다른 느낌의 선공개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한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바스타즈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V앱 블락비 채널을 통해 근황 및 앨범 관련 이야기를 전하며 소통에 나섰다. 또 다른 모습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바스타즈는 어떤 모습일지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때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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