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김조한과의 대결 부담? 오히려 즐겁다"

기사 등록 2011-07-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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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 박정현이 경쟁을 펼치게 된 동료 김조한에 대해 언급했다.

박정현은 9일 방송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코너 ‘토요일에 만난 사람’에 출연해 ‘나가수’에 얽힌 얘기와 자신의 삶에 대해 털어놨다.

박정현은 “저는 원래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 ‘나가수’에 출연하면서 눈물도 많아지는 등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런 내 모습에 어머니는 ‘네가 울기도 하느냐’며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초 ‘나가수’ 출연제의가 왔을 때 주변에서 만류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고, 그 이후로는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멈출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지금은 모든 것을 즐기고 있으며, 가사를 외는 작업이 정말 힘들어 늘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또 지금까지 ‘나가수’에서 노래한 곡 중에 어느 것이 기억에 가장 남느냐는 질문에 박정현은 “모든 곡들이 하나 같이 소중하다”며 “그래도 꼽아보자면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이적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김종서의 ‘겨울비’”라고 답했다.

아울러 박정현은 조용필이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허락한 것에 대해서 특히 감사한다고 말하고 김종서로부터 “‘겨울비’를 재탄생 시켰다”는 찬사를 받은 것에 대해선 “더할 수 없는 영광”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박정현은 특히 이번 주부터 ‘나가수’에 합류하는 가수 김조한과 창법이 비슷해서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김조한은 가장 친한 친구이고 R&B분야에서는 최고”라면서 오히려 자신은 “그와의 경연이 반갑고 그 때문에 일산 스튜디오로 녹화차 오는 길이 즐거워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정현과 김조한은 이미 가요계에선 R&B분야의 남녀 최고봉으로 일컬어지고 있기도 하다.

박정현은 이에 덧붙여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스타일은 R&B 뿐 아니라 다양하다고 말하기도 해 향후 ‘나가수’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창법을 선보일 가능성도 내비쳤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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