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박해진, 이보영과 눈물 겨운 화해 "아버지는 책임질게"

기사 등록 2012-12-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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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내 딸 서영이'의 박해진이 이보영과 극적인 화해를 했다.

12월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내 딸 서영이(이하 서영이)'에서는 상우(박해진 분)가 서영(이보영 분)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우는 그동안 응어리진 마음을 다 녹여냈다.진심으로 서영의 행복을 바라고 있는 상우는 서영에게 "이제 그만 남편에게 털어놓아야 되지 않냐"고 권했다.

서영은 "그럴려고 했었는데 못 했다. 우재 씨가 믿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단단했다"며 "우재 씨 한 사람 뿐 아니라 그 사람 가족들도 너무 믿고 있어서 못했다"고 뜨거운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상우는 이런 서영의 모습이 그저 안쓰럽다. 그는 "이제는 너를 정말 이해할 수 있다"며 "나이를 먹었다. 결혼 할 때, 널 말릴 때도 네 맘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또 상우는 "머리로는 이해했어. 도망치고, 행복하고 싶은 거 이해했는데 내 마음이 용납 안됐어"라며 "이미 너가 저질렀으니까 나는 누구보다 널 잘 알니까 모질게 널 끊어주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어"라고 말했다.

서영을 끝까지 지켜주고픈 상우는 "아버지는 내가 잘 모실거야. 끝까지 책임질게"라며 서영을 다독였다.

서영은 상우와 아버지 삼재(천호진 분), 그리고 남편 우재(이상윤 분)까지 모두를 향한 미안한 마음에 뜨거운 눈물만 흘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해진은 겉으로는 차갑지만 속이 깊고 따뜻한 상우로 완벽히 분한 연기로 극의 몰입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 미경(박정아 분)은 상우와 서영이 남매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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