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캔도 "틴탑 니엘-비스트 장현승 선배처럼 섹시하고 요염한 가수 되고파"

기사 등록 2016-02-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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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아이 캔 듀 잇'(I Can do it)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캔도'. 신인가수 캔도는 지난 2015년 5월 데뷔곡 '올 어바웃 유'(All About you)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이어 2015년 12월 싱글 곡 '판타스틱 걸'(Fantasy Girl)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캔도의 '판타스틱 걸'(Fantasy Girl)은 한 여자를 향한 환상이 깨지면서 일어나는 한 남자의 속마음을 유쾌하게 풀어본 어반스타일 댄스곡이다.

'판타스틱 걸'(Fantasy Girl)로 유쾌하고 몽환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캔도. 그는 오묘한 색깔이 매력적인 '솜사탕' 머리로 그의 매력을 배시켰다. 본지는 최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86년생인 그는 다소 늦은 나이에 가요계에 문을 두드렸다. 그는 7년이라는 연습 생활 끝에 솔로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다.

"늦은 나이에 데뷔해서 더 좋아요. 지금 데뷔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도 많이 알게됐어요. 그래서 함께 하는 스태프들을 더 많이 챙기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오랜 연습기간만큼 캔도는 신인가수이지만 노련미 넘치는 무대매너로 무대를 장악하는 힘을 가졌다. 그는 처음부터 솔로 가수로 데뷔를 준비했던건 아니라고 했다.

"처음부터 솔로 활동을 준비했던 건 아니예요. 처음엔 그룹을 준비하고 있었죠. 컨츄리 꼬꼬처럼 유쾌하고 재밌는 듀엣 그룹을 하고 싶었어요. 데뷔를 준비하면서 지금 소속사와 함께 솔로가수로 나오게 됐죠. 지금도 유쾌한 가수가 되고 싶어요. 노래를 통해 밝은 에너지 나눠주고 싶어요."

캔도는 솔로가수로 데뷔해서 좋은 점에 대해 "음악방송에서 혼자서 모든걸 보여줄 수 있다는 것과 혼자 카메라를 독식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라고 말하면서도 "혼자 인사를 한다. 그룹들 보면 어떤 구호를 외치는 거 보면 부럽더라. 좀 외로울 때도 많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판타스틱 걸'(Fantasy Girl)에서 캔도는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에서 활약한 래퍼 캐스퍼와 함께 했다. 피쳐링을 맡은 캐스퍼와 캔도는 팀을 이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캐스퍼와는 피쳐링 때문에 알게됐어요. 캐스퍼가 흔쾌히 다 도와준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고마웠어요. 함께 활동하면서 호흡이 정말 잘 맞았고, 안정된 기분도 들었고 굉장히 큰 힘이 됐어요. 제가 캐스퍼한테 많이 업혀가고 있는 것 같아요(웃음)."

캐스퍼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캔도는 다음 활동 때 피쳐링을 하고 싶은 가수로 블락비의 멤버 박경과 그룹 씨스타의 멤버 보라를 꼽았다.

"블락비 멤버 박경씨와 씨스타 보라씨랑 함께 호흡해 보고싶어요. 박경씨 목소리가 되게 매력적이더라구요. 특히 보라씨랑 정말 함께 무대에 서고 싶어요. 제가 보라씨 같은 느낌의 외모와 목소리를 정말 좋아해요."

틴탑의 멤버 니엘과 비스트의 멤버 장현승과 같은 섹시하고 요염한 느낌의 가수가 되고 싶다는 캔도. 그는 국내를 넘어 베트남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 베트남 팬들과 팬미팅을 했어요. 베트남 팬분들은 굉장히 열정적이시더라구요.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오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저도 깜짝 놀랬죠. 이번에 2월 말미쯤에 베트남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가수활동을 외에도 다양하게 활동영역을 펼치고 싶다는 캔도. 그는 넘치는 끼를 방송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며 가수활동 외에도 예능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원래 연영과를 전공했어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보고싶어요. 연기와 뮤지컬에도 관심이 많고, 특히 예능에 꼭 나가고 싶어요. 평소에 '진짜 사나이'를 정말 즐겨보거든요.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군대 갈 준비가 됐답니다."



가요계의 늦둥이 캔도는 음악을 즐길 줄 아는 가수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안좋으면 연습실에 가는 게 가장 편하다. 연습실 가서 놀면 기분이 풀리더라"라며 "나에게 음악이란 '해소'다"라고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캔도의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은 대기만성(大器晩成)형 스타로 거듭날 것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3월 초에 미니앨범으로 다시 찾아갈거예요. 이번에는 꼭 음원차트 100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더 나아가 10위 안에도 들고, '캔도'라는 가수가 이런 음악을 하는 친구구나라는 걸 꼭 보여주고 싶어요. 대중에게 '굉장히 재밌는 가수' '무대를 잘하는 가수'로, '연예인'이라기 보다는 '동네 오빠'같은 친근한 가수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장소제공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노 커피’ , 사진 = 이슈데일리 여창용기자]

 

박수정기자 ent@ 사진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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