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대본'으로 초반 승부수 띄운 '계백'

기사 등록 2011-08-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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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계백'의 작가 정형수가 9일 방송분에 대해 "초반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MBC 월화 드라마 '계백'(김근홍, 정대윤 연출)의 작가 정형수가 9일 방송하는 6부를 '눈물의 대본'이라 칭하며 초반 승부처로 꼽았다.

어린 의자와 선화공주의 호위무사로서 수호신의 역할을 자임해오던 우직한 무진(차인표 분)이 최후의 반격을 가하면서 사택비와의 인연, 계백에게 무술 전수, 의자왕과의 신의 등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 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 작가는 "처음 기획 단계부터 오연수와 차인표 캐릭터를 충분히 그려내려고 노력해왔다"면서 "사택비와 무진의 관계는 애증 이상의 관계"라고 이들에 대한 강한 애정을 나타냈다.

정 작가는 이어 “무진-계백-의자 이 세 관계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신의와 평생 우정의 골격이 완성되는 시점”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차인표와 오연수의 연기에 대해 “차인표가 단 한줄 대사도 아닌 지문(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눈을 감은채 마음을 정갈히 하는 무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두달간 먹을 것 못먹고 체력 단련을 해줘서 고맙고 감동받았다. 오연수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대해 작가로서 더할 나위 없이 짜릿함을 느끼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번 6부 대본을 일찌감치 읽어본 제작 관계자들은 ‘눈물의 대본’이라고 평할 만큼 감동적 내용이 담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주인공 아역들의 성장기와 계백의 아버지 무진을 통한 영웅의 시련기를 보여주고 있는 '계백'은 8일 13.2%(AGB닐슨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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