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부산행’-‘부산 가자’-‘돌아와요 부산항애(愛)’, 부산 신드롬 이어갈까

기사 등록 2016-07-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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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연기자]‘부산의 계절’이 돌아왔다. 누구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무더운 여름,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부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흥미롭게도 영화계와 가요계 모두에서 ‘부산으로 가자’는 목소리가 높다. 그렇다면 부산을 키워드로 삼은 작품들은 무엇일까?

1. 생존을 위해 부산으로

첫 번째는 20일 개봉 첫 날 87만 2389명을 동원하는 등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다.

‘부산행’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목숨을 걸고 부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담고 있다. 영화 속 부산은 살기위해 반드시 도달해야 할 목적지로 그려진다. 그야말로 “부산으로 가자!”고 외치고 있는 것.

2. 세계인의 축제가 열리는 부산으로

다음은 박현빈의 신곡 ‘부산 가자’다. 이 곡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로 새로운 부산의 사랑에 대해 말한다. 국악 음계 중 계면조 풍으로 만들어져 친근감과 함께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박현빈은 ‘부산 가자’를 통해 세계인이 찾는 국제도시인 부산을 배경으로 열리는 시원하고 유쾌한 만남의 축제에 모두를 초대한다.

3. 애환이 담긴 그 곳, 부산으로

마지막은 오랜 역사를 지닌 부산항을 배경으로 한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愛)’다. 동명의 노래를 떠올리게 하는 이 영화는 노래의 분위기처럼 안타깝고 애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돌아와요 부산항애(愛)’는 일본으로 밀반출되려는 전설의 ‘금동마리아관음상’을 둘러싸고 범죄조직의 2인자 성훈, 경찰조직의 이란성 쌍둥이 이정진, 또 다른 조직의 양동근이 펼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여러 사람이 찾아오고 떠나는 부산 특유의 아련함과 먹먹함을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로 한껏 담아낼 예정이다.

이처럼 저마다 부산의 독특한 매력을 내세우며 ‘부산으로 가자’고 말하는 ‘부산행’, ‘부산 가자’, ‘돌아와요 부산항애(愛)’가 이번 부산 신드롬의 주역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NEW, H.I엔터테인먼트, 블랙홀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연기자 jy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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