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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뷰]'여자를 울려' 송창의-한종영, 김정은 찾아가 무릎 꿇었다

기사 등록 2015-07-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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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여자를 울려’ 배우 송창의와 아들 한종은이 김정은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12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에서는 덕인(김정은 분)이 아들의 죽음의 원인이 윤서(한종영 분)에게 있음을 알았다.

이날 방송에서 윤서(한종영 분)는 진우(송창의 분)에게 “그렇게라도 용서받고 싶다. 억울하게 아들을 잃은 아줌마에게 속죄가 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라며 “용서가 될 수 없겠지만 속죄하고 있다는 걸 전달하고 싶다. 아줌마에게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진우는 윤서를 데리고 덕인에게 갔고 덕인은 “왜 안돌아가고 버티냐. 맞아 죽는 게 소원이라서 안 돌아가고 버티냐”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윤서는 무릎을 꿇며 “잘못했다. 그 때 끌려갔을 때 죽을 결심도 했었다. 나 같은 애 맞아 죽어도 싸다고 생각해서 집에 연락도 안했다”라며 “그런 날 살려준 게 아줌마다. 날 위해 맞고 쓰러지고 또 쓰러지는 모습 보면서 많이 울었다. 나 때문에 아들이 죽은 줄도 모르고 나 같은 걸 살리기 위해 저토록 맞고 또 맞고 쓰러지니까. 정말 잘못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진우 역시 무릎을 꿇며 “염치없지만 잘못했다는 이 아이 말 믿어 달라. 외국으로 보내겠다. 죽기 전에 이 땅에 돌아오지 못하게 할 수도 있으니까 제발 잘못했다는 말이라도 들어줘라”라며 “얘 때문에 내 인생 묶였다는 생각에 원망 했는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우는 “자식이라도 미워했는지 모른다. 나에게 무슨 사랑을 느낄 수 있었겠냐. 다 내 죄니까 감히 용서해 달라고 안 할 테니까 잘못했다는 말이라도 들어달라. 잘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윤서는 아빠 진우를 향해 “미안해요. 아빠. 다 내가 잘못했어요”라고 말해 안방극장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홍란(이태란 분)이 죽은 진명(오대규 역)의 형과 닮은 붕어빵 사장님을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린기자 leelin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