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영화] '히말라야' 감동을 극대화 하고 싶다면?...'관전포인트 셋'

기사 등록 2015-12-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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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연말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히말라야'가 내일(16일) 개봉을 앞두고 화제다. 최근 '내부자들' '검은 사제들'이 한국 영화 흥행의 중심 축에 선 가운데 ‘히말라야’의 등장으로 긴장이 예고된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그 어떠한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다. 휴먼감동실화인 이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포인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1. 쌍천만 배우 황정민의 믿고 보는 연기

올해는 확실히 배우 황정민의 해라고 봐도 무방하다. '국제시장'과 ‘베테랑'으로 유일무이한 ’쌍천만 배우‘란 타이틀을 얻었으니 말이다. 그런 그가 '히말라야'를 통해 연말까지 또 한 번 천 만을 노리며 ’삼천만 배우‘가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황정민은 앞서 우리네 아버지 세대를 대변했고, 서도철 형사로 정의를 부르짖었다. 이번에는 실존인물인 산악인 엄홍길로 분해 실제 엄홍길 대장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스태프들을 챙기는 다정다감한 면모까지 보였다.

엄홍길로 ‘빙의’하기 위해 그는 촬영장에서 억지로 소리를 내지르며 쉰 목소리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스크린 속 황정민은 엄홍길로 거듭났다. '히말라야' 휴먼원정대의 감동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유다.


2. 스크린X로 체험하는 히말라야 풍광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전경을 담기 위해 제작진은 직접 네팔 히말라야, 프랑스 몽블랑까지 발걸음을 옮겼고, 국내에서는 경기도 양주, 강원도 영월의 채석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촬영이 진행됐던 만큼 배우들이 실제로 고산병에 시달리고, 추위와 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고로 관객들은 실감나는 설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절감할 수 있다.

게다가 ‘히말라야’는 CGV의 독자기술인 ‘스크린X’로도 감상이 가능해, 파노라마의 감동을 극적으로 느낄 수 있다. 거대한 자연 앞에 선 작은 인간의 존재까지 곱씹어 생각할 수 있겠다.


3. 내공 꽉찬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

주연 황정민 외에도 탄탄한 내공의 故 박무택 역의 정우, 이동규 역의 조성하, 행동파 원정대원 박정복 역의 김인권, 원정대의 홍일점 조명애 역의 라미란, 낭만파 원정대 김무영 역의 김원해, 현실파 원정대원 장철구 역의 이해영, 드는한 버팀목 전배수 역의 전배수가 연기 앙상블을 펼쳐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배우들은 실제 원정대를 방불케 하는 촬영 과정을 겪으며 그 어느 때보다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히말라야는 실존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배우들의 실제 동료애까지 느낄 수 있어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산과 닮은 사람들의 차가운 환경 속 가장 따뜻한 이야기 ‘히말라야’는 16일 개봉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해선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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