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챔프’ 관전포인트? “외화에도 손색없는 목숨 건 경주신”

기사 등록 2011-09-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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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차태현은 전작 영화 ‘과속스캔들’, ‘헬로우 고스트’ 등으로 어느새 ‘가족영화 전문배우’로 떠올랐다. 그런 그가 올 추석 본격적으로 가족관객들을 공략한 영화 ‘챔프’로 돌아왔다.

챔프는 가족영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

‘챔프’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치고 어린 딸 예승(김수정 분)과 남겨진 기수 승호(차태현 분)와 같은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가 함께 역경을 극복, 꿈을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담는다. 이 과정에서 차태현은 ‘딸바보’의 면모를 과시하며 김수정양과 찰떡호흡을 맞췄다.

“‘챔프’는 가족영화다. 추석을 앞두고 온 가족이 모두 모여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올 추석을 앞두고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챔프’는 진정한 가족영화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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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에게 어느덧 여인에 향기가 난다

차태현은 영화 속에서 박하선과도 호흡을 맞췄다. 그는 앞서 전작 ‘바보’에서도 같이 출연하 바 있다. 당시 박하선은 고등학생으로 지금보다 더 앳된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처음에 박하선이 ‘챔프’를 한다고 했을 때 의아한 마음에 출연 이유를 묻기도 했다. 작품 속에서 비중이 그리 큰 편이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도 있다. ‘바보’를 통해서도 같이 연기를 했는데 그 때와 지금과 변한 것은 별로 없지만, 더 예뻐진 것 같긴 하다”

“‘바보’ 때부터 많이 놀라고 강요했는데 여전히 놀지는 않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춤추는 모습을 보고 ‘어디선가 노는 것 아냐?’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어느새 제법 여인의 향기가 느껴져 앞으로 여배우로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친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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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을 기울인 경주 장면, 목숨 걸고 찍은 아날로그 방식

‘챔프’는 말과 사람의 교감은 물론,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으로 실제 경주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챔프’는 컴퓨터 그래픽 작업의 도움 없이 오로지 배우와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아날로그 식 경주신을 탄생시켰다.

“‘챔프’의 관전 포인트라면,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경주신을 꼽을 수 있다. 야외 촬영이 많다 보니 녹음이 많았다. 그래서 촬영 중간에 작품의 편집본을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경주신에 모두가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욱 잘 표현돼 굉장히 만족스럽다”

“어느 외국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아마 그 부분이 관객들에게 가장 큰 감동과 재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컴퓨터 그래픽 작업 없이 실제로 목숨을 걸고 촬영했다. 아날로그 방식이 잘 찍히면 그림은 훨씬 실감나는 것 같다”

올 추석을 앞두고 한국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감동과 재미,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경주장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챔프’는 차태현 박하선 김수정 외에 유오성 박원상 백도빈 김상호 김기천 김광규 윤희석 등이 열연을 펼쳤다. 오는 7일 개봉.

 

김하진기자 hajin1008@ 사진 송재원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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