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 ‘손맛토크쇼 베테랑’, ‘힐링캠프’와 ‘라디오스타’의 교집합

기사 등록 2016-09-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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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톡 쏘는 직설화법과 따뜻한 감동이 공존하는 토크쇼가 시청자 곁을 찾는다. ‘손맛토크쇼 베테랑’은 김구라, 김국진, 윤정수, 양세형, 임수향 5명의 MC군단들과 함께 웃음과 볼거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컨퍼런스홀에서는 SBS플러스 새 예능프로그램 ‘손맛토크쇼 베테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서동운PD를 비롯, 김국진, 김구라, 윤정수, 임수향 등이 참석했다.

‘손맛토크쇼 베테랑’은 기존의 여럿 토크쇼가 지니고 있는 흥행 포인트인 ‘독함’을 표방하면서 방송 최초로 ‘낚시’와 ‘토크’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서동운PD는 “실제 낚시터를 갈까 하다 스튜디오에 만들게 됐다. 게스트 분들도 재밌어 하더라. 앉아서 얘기만 나누는 것보다 중간, 중간 낚시하고 전문 셰프들도 바로 요리를 하고 그런 환경이 좀 더 재밌게 촬영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았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 PD는 “낚시가 가미된 토크쇼라고 해서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만 섭외할 생각은 없었다. 의외로 낚시를 안 해본 사람을 캐스팅 했을 때 신선하고 많은 리액션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다”라며 “너무 낚시를 잘하는 사람만 모인다면 어느 선상에서는 너무 많이 잡혀도 걱정이고 안 잡혀도 걱정이니, (지금 현 체계가) 딱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차후에는 아예 낚시꾼들 특집으로도 준비할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손맛토크쇼 베테랑’이 기대감을 더하는 이유 중 하나는 ‘프로입담꾼’들의 모임이다. 여기에 홍일점이자 MC군단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배우 임수향의 투입은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서동운PD는 임수향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기자였다. 최근, 몇몇의 예능에 출연한 모습을 보고 저희 프로그램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네 분의 MC는 워낙 막강하신 분이고, 임수향은 중심에서 꽃이 되지 않을까”라면서 “어떻게 보면 예능계에서 어려운 분인데 편안하게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적격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베테랑쇼’인데 ‘임수향쇼’라고 보면된다. 과감하고 여유있다”라고 했으며, 윤정수는 “직접 회를 뜨는 방법도 배워왔더라”라고 임수향을 칭찬했다. 임수향은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다. 처음이기 때문에 혼날 각오를 하고 임했는데, 정말 잘 대해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어색할 수 있지만 저를 내려놓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동운PD는 “1부에서는 유쾌하게 대화하는 장소, 2부에서는 캠핑장에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소를 구현해 놨다”라며 “‘힐링캠프’를 보면 진솔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곳, ‘라디오스타’는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다. 저희는 ‘라디오스타’와 ‘힐링캠프’의 중간 정도다”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토크쇼와 다른, 신선함을 예고한 ‘손맛토크쇼 베테랑’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SBS플러스에서 첫 방송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 사진 양지연 기자 jy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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