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저씨' 정지훈-이민정 VS 정지훈-오연서 '2色 케미 어땠나'

기사 등록 2016-03-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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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배우 정지훈이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연섭, 이하 '돌아저씨)'에서 이민정-오연서와 색다른 '케미'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지훈은 '돌아저씨'에서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김영수(김인권 분)가 역송돼 살아가는 이해준을 연기한다.

정지훈은 김영수의 죽음에 대한 의문점을 파헤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내 신다혜(이민정 분)의 곁을 머무르며 그의 수호천사가 되주려는 마음을 표현해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지난 2회에서 백화점에 우연히 만난 이해준과 신다혜의 재회는 혹시 외모가 바뀐 남편을 신다혜가 알아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불러모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장면에서 정지훈과 이민정은 스쳐지나가듯 헤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코믹한 한편 안타깝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재한은 자신과 같이 역송 체험을 통해 현세에 머물고 있는 한홍난(오연서 분)과 사사건건 부딪히며 로맨스 아닌 '브로맨스'를 형성해 극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이재한과 한홍난은 서로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호텔 복도에서 마주쳐 기습 키스를 하는 등 역송 체험 중 겪을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그려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훈은 이외에도 저승과 현세를 연결하는 천상 메신저 마야 역의 라미란과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속 직접 마주치는 장면은 없지만 역송 체험 때문에 받게 된 스마트폰으로 항상 교신하고 있는 것. 마야는 재한에게 계속해서 황당한 저승의 소식과 역송의 규칙을 알려주며 재한을 궁지로 몰아가고 있어 이를 표현하는 정지훈의 표정연기가 압권인 장면들을 무궁무진하게 만들고 있다.

정지훈은 이처럼 '돌아저씨'에서 자칫 어렵고 혼란스러울 수 있는 '역송'이란 소재를 그만의 능청스러운 연기 스타일과 상대배우와의 환상적인 '케미'로 극복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돌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영된다.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장면 캡쳐)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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