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정진영 “주-조연은 작품 선택의 기준이 아니다”

기사 등록 2011-11-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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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정진영이 배우로서의 신념을 밝혔다.

정진영은 11월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특수본’(감독 황병국)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배역에 대한 소개와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정진영은 이날 “극중 수사를 열심히 하는 경찰서장 황두수 역을 맡았다”고 소개하며 “스포일러를 조심하라는 말을 들어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수본’에서 의문의 살해사건에 분노해 특별수사본부를 조직, 모든 것을 진두지휘하는 경찰 서장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하지만 전작들에 비해 비중이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정진영은 이를 두고 “‘특수본’의 제작사 수박과의 인연 때문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제작사 수박과는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당시 뜻을 같이 했다. 당시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택했다”고 출연 배경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배우에게 주연과 주연이 아닌 것은 작품을 판별하는 기준이 되지 않는다”며 “내 연기가 필요한 만큼 영화에 비춰지면 된다. 작품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배우로서의 소신을 드러냈다.

정진영은 ‘특수본’의 관전포인트를 “범인을 찾고, 잡는 이야기를 형사들의 시선에서 같이 추적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수본’은 동료경찰 살인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구성된 특별수사본부의 숨 막히는 수사과정을 그린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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