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티아라 효민의 '계백일기'① '만능돌' 발진~ 난 해낼수 있어!

기사 등록 2011-08-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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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연예계를 좌지우지하는 스타들은 대부분 아이돌그룹 출신들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타고난 ‘끼’를 바탕으로 노래와 연기,댄스까지 모든 것을 섭렵, ‘만능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한다.

이들의 이같은 ‘다양함’은 한국이란 단조로운 울타리를 뛰어넘어 '글로벌스타'로의 행보를 거듭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중에는 최근 '롤리폴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티아라도 있다. 이들 대부분 멤버들은 음악은 물론, 댄스와 연기 그리고 ‘톡’ ‘톡’ 튀는 예능감까지 장착, ‘만능돌’이란 애칭이 부끄럽지 않는 활동을 거듭하고 있다.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일본활동은 ‘글로벌 티아라’의 전초무대다. 이 활동은 ‘한국의 티아라’가 ‘아시아의 티아라’로 떠오를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이같은 ‘글로벌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노래와 함께 연기가 필수적이다. 각 드라마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음악활동으로 이어져야 하기때문이다. 첫번째 드라마, 두번째 음악이란 구도는 최상의 현지 '진출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티아라의 ‘만능돌’ 효민을 모델로 삼아 한국 아이돌의 ‘글로벌 전략’의 일면을 소개해보려 한다. 최근 효민은 영화 ‘기생령’에 이어 MBC 대하기획 '계백'에서 여자무사 초영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는 이미 다져진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최근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아가고 있는 ‘계백’ 촬영 현장에 전격 투입돼, 드라마에 '깨소금 재미'를 전하고 있다. 효민은 촬영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사진에 곁들여 이슈데일리에 게재한다. ‘계백’ ‘기생령’으로 다져진 ‘연기돌’ 효민의 다양한 촬영 뒷애기가 드라마 ‘계백’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연기돌’ 효민, “저 요즘 살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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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명예기자= 티아라 효민] ‘아홍~’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느껴지는 신선한 공기가 산뜻함을 더해주는 8월의 어느 아침. 아 맞다! 아침이라고 하긴엔 너무나 이른 아침인 오전 5시다. 일찍 깨긴 했어도 오늘은 내가 고대하고 고대하던 드라마 ‘계백’의 촬영 날이다.

글쎄 어디로 갈까? 과연 어떤 장면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열심히 배웠던 무술신이 오늘도 나올까?
‘치카 치카~’ 다양한 생각을 하며 양치질를 하고 있자니 어느새 매니저 오빠가 빨리 나오라고 재촉한다. ‘아이구 알았어요. ㅋㅋ. 가요, 갈께요!’ 언능 옷을 챙기고 현관문을 박차고 나가는 순간, 이전에 간단히 아침거리를 들고 황급히 현관으로 달려 나오시는 어머니가 생각이 난다. ‘됐어요 됐어. 늦었어’라고 말하기도 전에 내 손엔 항상 간단한 요기거리가 들려있곤했다.

하지만 요즘은 회사에서 마련해준 서울 강남 논현동에서 다른 멤버들과 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다. 그래도 항상 나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멤버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다. 물론 매니저 오빠도 말이다.

'어이쿠 감사도 하셔라.' 감사한 마음을 뒤로 하고 내가 탄 차는 쏜살같이 어디론가 달려간다. 물론 촬영장이겠지. 어제 밤새도록 읽었던 드라마 대본을 앞에 두고 다시 다양한 연기를 구상해본다. 머릿속에 다양한 형태의 동작들이 아로 새겨진다.
요즘은 대사도 대사지만, 무술동작을 익히기위해 하루해가 짧기기만 하다. 눈을 감고 그 동작들을 더듬어간다.
“얏-.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이런 동작으로 들어올 것이고, 난 이렇게 몸을 피하며 이렇게 칼을 겨누면 되지?”

요즘 나는 하루하루 기쁘게 무술동작을 배우고 있다. 팬들도 보셨는지 모르지만 ‘티아라의 효민 액션스타 자질있다’는 각 매체들의 보도내용이 각 포탈을 수놓은 적이 있다. 나를 각르쳐 주시는 무술감독님이 말씀을 소재로 우리 회사에서 보도자료를 뿌린 것인데, 진짜 그 이후로 액션에 자신이 생겼다. 내가 해놨자 얼마나 잘했을까마는 그래도 이같은 보도가 나간 이후 나도 덩달아 액숀연기에 자신이 생겼고, 감독님등 액숀을 하는 많은 스태프들도 나에게 큰 기대를 거시는 것 같아 기뻤다.
그래서 난 요즘 액숀신과 장면이 TV에 나올라치면 ‘감동 감동 무한감동’이다.

내가 맡은 초영 역은 털털하고 선머슴 같아 보이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늘 밝고 명랑함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무술과 승마에도 능통한 팔방미인이다. 내가 이 연기를 한 이후 팬들은 '선머슴 모습이 잘 어울린다' '털털한 연기를 잘한다.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내주셧다.

솔직히 난 이같은 방응을 얻기전에 겁도 나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됐다. 첫 사극 도전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초영이란 역할에 점점 몰입되면서 연기의 자신감을 얻게됐다. 그래서 나에게 힘을 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한다.

어설픈 무술실력에 대해 ‘대형 액션스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힘을 주신 우리 무술감독 선생님을 비롯 아무것도 아닌 나에게 무한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밖에 드릴수가 없다.

물론 저의 연기에 아쉬움을 보내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 그분들이 저에게 관심이 없었다면 그 어떤 반응도 없었을테니 말이다. 그래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물론 그렇게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치 않아 내심 힘이 난다.

어쨌든 요즘 '계백'은 나를 비롯, 조재현 선배님, 이서진 선배님, 송지효선배님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 등장하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나의 마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자 다음회부터 본격적인 ‘계백’ 촬영 뒷애기를 펼칠 것이다. 아직은 어설픈 문장실력이지만 대부분을 고쳐주시면서, 글을 맞깔스럽게 해주시는 이슈데일리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린다. '파이팅 이슈데일리', '대박나라 ‘계백’' ㅋㅋ

 

정리 박혜정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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