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일기]'에이프릴' ② 이나은 "데뷔무대? '꿈사탕' 같은 순간이었죠"
기사 등록 2016-05-2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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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연예인이 되기까지 과정은 어땠을까'
한 번 쯤은 생각해볼 궁금증이다. 이슈데일리는 매주 '핫데뷔일기'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데뷔 전부터 후까지, 대중들에게 자세하고 솔직하게 들려주고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번 편의 주인공은 사랑스러운 소녀들 '청정돌'로 불리는 그룹 에이프릴이다. DSP 미디어가 7년만에 내놓은 야심찬 걸그룹 에이프릴. 이들은 지난 2015년 8월 데뷔앨범 '드리밍(Dreaming)'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최근 신곡 '팅커벨'로 돌아온 에이프릴은 '사랑스러움'과 '순수함'으로 음악팬들을 기분 좋게 만들고 있다. 이들의 어린시절부터 데뷔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두 번째 이야기, 이나은의 '핫데뷔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3살 때 사진이에요. 머릿숱이 굉장히 많은 거 보이세요? 태어날 때부터 자연갈색이었대요."
#밝고 명랑한 아이
나은은 대표적인 '과즙상'. 상큼발랄한 그의 매력때문에 팬들은 나은을 '자몽난'(자몽+나은)이라고 부른다. 나은은 어릴 때부터 항상 웃고 엄청 밝은 아이였단다. 꼬마 나은은 마냥 춤추고 노래하는 게 좋았다고.
"아빠가 저의 어린시절 모습들을 다 캠코더와 사진에 담아두셨어요. 다 크고 나서 본 적이 있는데, 항상 웃고 춤추고 있는 모습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엄청 밝고 명랑한 아이였죠. 춤추고 노래하는 게 좋아서 무대를 즐겼어요. 학창시절 땐 장기자랑은 다 나갔으니깐요."
처음부터 나은은 '연예인'을 꿈꿨다. 하지만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장래희망이 여러번 바뀌기도 했다.
"춤과 노래를 좋아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연예인이 꿈이었어요.그러다 초등학교, 중학교때 사춘기를 겪으면서 성격이 조금 소심해지더라구요. '내가 연예인을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다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들이 들기 시작한거죠. 그러다가 보니 중학교땐 청소년 심리상담가, 요리사 등 다른 꿈을 꾸기도 했어요. 관련 책들을 사서 읽기도 했죠. 두 번 밖에 안 읽었지만요(웃음)."
#JYP연습생에서 DSP연습생으로
나은은 JYP연습생으로 1년간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갔다. 그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했다. 결국은 JYP 연습생을 포기하게 된 나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연습생을 관두고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적응이 안됐어요. 말도 안되는 슬럼프를 겪었죠. 그러다 다른 분야에도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차마 부모님에게 말은 못하고 혼자 독학으로 연기 연습도 하곤했죠."
그러다 지금의 소속사인 DSP로부터 연락을 받고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간 나은은 부모님의 걱정을 딛고 지금의 에이프릴로 데뷔하게 됐다고.
"두 분 다 반대는 안 하셨어요. 오히려 걱정을 하셨죠. 제가 상처를 많이 받는 성격인 걸 아시니 혹시 상처 받아서 안되지 않을까, 제 꿈은 응원하는데 그런 문제 때문인거였죠. 제가 대전출신이니까 왕복하는 데 드는 시간 같은 것도 걱정이셨던 거예요. 고속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도착하면 시간이 새벽 3시쯤이었으니까요."
연습생 시절, 고속버스를 맨 뒤에 앉아 차 안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는 나은.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연예인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들로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고.
#데뷔한 날, 기쁨의 눈물 그리고 슬픔의 눈물
나은은 이렇게 2015년 8월 24일 걸그룹 에이프릴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나은에게 그 순간은 어땠을까.
"무대를 하기 전날, 무대를 하고 있었던 그 순간에도 실감이 안났어요. 무대가 끝날 때 쯤 비로소 실감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꿈이 그리던 순간이기에 너무 신기하고 떨렸어요. 데뷔 쇼케이스 마지막 무대 때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눈물에는 기쁨도 슬픔도 담겨있었던 미묘한 감정이었어요. 데뷔곡 '꿈사탕'같은 순간이었죠."
나은에게 에이프릴은 제 2의 가족이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에이프릴이기에, 부모님 곁에서 떠나 이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엄마, 아빠, 동생, 언니가 돼줬다.
#행복이자 책임감, '파인에플'
'파인에플(에이프릴 팬클럽 이름)'이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나은. 이들은 나은에게 기를 복돋아주는 존재.
"저희 파인에플 여러분들, 저에게 파인에플 분들은 큰 책임감이자 행복이에요. 힘든 일이 있어도 다시 웃을 수 있는 기를 복돋아주는 사람들이기도 하구요. 앞으로도 더욱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에게 항상 좋은 말 많이 해줘서 고맙고, 좋은 표정으로 인사해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생 우리 함께해요."
▶ 에이프릴 '핫데뷔일기', 세 번째 주자의 이야기는 오는 27일 공개됩니다. 기대해주세요.
[사진 = 이슈데일리 장희언 기자, DSP 제공]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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