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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정형돈 "안 웃기는 개그맨..'무도' 하차하고 싶었다"

기사 등록 2012-09-2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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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개그맨 정형돈이 MBC '무한도전'을 하차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9월 24일 오후 방송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에 출연해 "안 웃기는 개그맨이라는 말에 흔들리는 스타일이 아닌데 방송을 하면서 자괴감에 빠지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뭘 해도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한도전'에서도 빠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힘들어서 '무한도전'을 관두고 싶다고 말했는데, 재석이 형과 김태호 PD가 날 붙잡아 줬다"며 "나에 대한 문제점을 많이 이야기 해줬다. '방송을 무서워 하지 말라'고 했다. '나는 못 웃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자 시청자들에게 통하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아내 한유라와의 러브 스토리와 자신의 인생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양지원기자 jwon04@